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요소수 품귀 대란으로 아동, 장애인, 노인 돌봄 차량이 멈춰 설 위기에 처했다.
중국발 요소수 품귀현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아동, 장애인, 노인 돌봄 차량 운행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들 차량 대부분이 요소수를 필요로 하는 경유 차량인 탓이다. 현장에서는 요소수 대란이 돌봄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라북도의회 김대오 의원(환복위·익산1)은 11일 복지여성보건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아동,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차량에 대한 요소수 안정적 공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오 의원은 “요소수 수급 대란이 진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부와 전북도는 컨테이너 화물차 등 물류 분야에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보니, 아동ㆍ장애인ㆍ노인 등 '교통약자'용 차량은 지원 순위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통약자의 ‘발’이 묶일 수 있는 만큼 전라북도가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북도는 요소수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0일 ‘요소수 수급 비상대책 TF팀’을 구성하여 요소수 수급 현황 및 제고량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