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는 15일(월) 제2회 전라북도 삼락농정 대상 시상식을 개최해 농업‧농촌 가치 제고에 공헌한 수상자에게 상패와 메달을 수여했다.
전라북도 삼락농정 대상은 지난 2014년부터 8년간 추진한 삼락농정 정책을 기반으로 농어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생명산업 선도와 농업‧농촌의 가치 제고에 공헌한 자에게 도민이 수여하는 뜻깊은 상이다.
지난 8월 27일까지 24명의 후보자를 접수 받고, 공적·평판·애향심 등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
수상 부문은 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 3개 부문이다. 삼락농정 실현에 노력하거나 이바지한 공이 큰 농어업인, 농어업법인, 생산자단체, 마을, 식품사업자, 농림수산식품 단체 및 관계자, 학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보람찾는 농민대상은 완주군 이기성씨다. 현재 한국새농민회 전라북도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농촌진흥청과 기술협약을 통해 화훼(구근류) 종자를 국산화하는데 노력했다. 또, 농가 개별수입이 어려운 화훼종자를 공동수입해 농가에 보급하고, 재배기술을 농가에 전파하는 등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제값받는 농업대상은 고창군 서재필씨다. 현재 고창황토배기청정고구마연합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로 고구마 영농기술(멀칭재배, 재식거리, 수확기계화 등)을 활용해 2020년 60농가 300ha에서 7,200톤을 생산, 185억 원 소득을 창출했다. 특히, 인삼 재배면적이 많았던 고창지역에 대체작물로 고구마를 육성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사람찾는 농촌대상은 진안군 원연장마을이다. 2009년부터 13년간 ‘원연장꽃잔디 축제‘를 개최해다.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기획‧운영했다. 특히, 4~5일간 운영되던 축제기간을 2019년도에 1개월로 변경해 방문객이 4만 명에서 9만 명으로 증가하는 등 전북도를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농촌마을 축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했다.
수상자는 상패 및 메달 수여와 함께 전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의 교육 강사 우선 위촉 등 조례에 따른 예우를 받는다.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농업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고 성과를 내신 수상자에게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지난 8년간의 삼락농정 농생명 산업은 수상자뿐 아니라 농어업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농업인이 함께 이룬 성과”라며, “삼락농정대상을 통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도민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