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전북도는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일자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 표창 시상식’에서 일자리 유공 우수기관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의 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유공 기관을 발굴하고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상생과 한국판 뉴딜 일자리로 지속 가능한 포용적인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를 기반으로 전라북도 등 자치단체(6곳), SK매직 등 민간기업(6곳), 인천항만공사 등 공공기관(6곳) 등 총 18개의 기관을 선정·시상했다.
특히, 전북도는 자치단체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신원식 정무부지사가 직접 참석해 상패를 받았다.
전북도는 대기업이 떠난 폐허에 지역 노사민정의 대타협으로‘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를 만들고,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중앙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튼튼한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을 탈피하여 미래 신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전기차 산업생태계 조성한 점과,
전기차 산업클러스터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립한 부분에 높은 평가를 했다.
이를 통해 과거 한국 GM 군산공장이 차지하던 생산과 직접고용은 81%, 수출은 152%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전북도의 군산형 일자리 등 지역일자리 정책은 정부로부터 우수성을 지속 인정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종합적인 평가에 따라 고용노동부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정책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6년 연속 일자리정책 평가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지난 11월 열린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일자리엑스포’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추진성과 등을 전시해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특히, 군산형 일자리는 대외에서 중견, 중소기업 중심의 전기차 산업 전환 노력을 인정받으며 참여기업의 지속적인 투자, 고용, 생산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는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는 ㈜명신, 에디슨모터스㈜ 등 5개 기업이 ’24년까지 5,171억 원을 투자해 24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1,7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2021년에는 2월 산업부 상생형 일자리 지정에 이어, 6월 ㈜명신의 전기차 1호차 출고식, 8월 에디슨모터스㈜ 준공식 등 참여기업은 공장을 확보했다.
㈜명신에서는 다마스·라보를 대신할 전기차 다니고 밴을 위탁 생산하고 에디슨모터스(주)는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생산을 시작하며 군산에 정착할 청년을 채용하고 있다.
’11월 현재까지 421명이 채용됐다. ㈜명신이 320명, 에디슨모터스가 97명을 채용하고, 특히 에디슨모터스는 77명을 지역주민으로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성공을 바탕으로 상생협력의 모범이 되고 전북의 산업지도를 바꿔나가고 있다”면서 “3,400억원 규모의 정부의 인센티브를 차질없이 지원받아 참여기업의 조기 안착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꼭 이뤄내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