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전북도는 도내 대학생에게 공공기관 실무체험을 지원하는‘대학생 직무인턴 사업’을 고용부와 협업을 통해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10일 전북도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주지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베스트인과 760명 규모의 ‘청년 인턴사업 확대 협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260여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기업에서 직무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생 직무인턴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2017년부터 운영된 대학생 직무인턴 사업에는 참여수요가 매년 1천명이 넘는 인원이 몰리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원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전북도는 고용노동부와 협업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원규모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지원 규모를 760명으로 늘리고, 대상도 34세 이하 청년까지 확대하며, 인턴 기간도 기존 7주형 외에 3개월형을 추가하여 선택의 폭도 넓혔다.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연계해 추진하게 되면서 전북도는 국비 30억원 확보 효과로 청년의 일경험 3배 확대효과를 거두게 됐다.
청년 직무인턴은 도내 청년들이 전공분야의 직무체험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우고, 취업 진로 탐색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참여자에게는 도내 공공기관 등에서 실무경험과 함께 현장실습비(최저임금), 일대일 전담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체험을 제공한다.
추진일정으로는 7주형과 3개월형이 상하반기 각각 2회씩 총 4회가 진행되며, 현재 대학생 7주형 1차가 13일까지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이달 말 배정 추첨을 통해 42개 공공기관에서 150명의 직무인턴 체험이 진행된다.
이정석 전북도 일자리경제정책관은“코로나19로 인해 채용시장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매우 의미있다”라며, “앞으로도 청년 인턴사업 및 청년일자리 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주대학교 김소연 학생은 “최근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신입채용을 축소하고, 경력직·수시채용으로 채용방식을 변경하고 있어 청년의 일경험 지원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도의 청년 인턴사업이 확대되어, 진로를 탐색하고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