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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타임즈M

공수처, 尹 대통령 체포영장 경찰에 이관... 관저 앞 요새화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이관하였다. 공수처는 5일 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체포영장 집행을 맡기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3일 집행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대통령경호처와의 5시간 넘는 대치 끝에 영장 집행을 중지하고 철수하였다. 이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에게 경호처의 협조를 요청했으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한 상태이다.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6일까지로, 공수처는 이날 법원에 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찰이 이날 중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당시 경찰 내부에서는 영장 집행을 방해한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공수처는 충돌 사태로 번질 우려가 있어 이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률 검토와 내부 회의를 거쳐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법률 검토는 타 수사기관이 청구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반대하는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3일 오전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당시, 지지자들은 "윤석열 체포 반대", "경호처 힘내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저항하였다. 경찰은 기동대 46개 부대, 약 2,800여 명의 경력을 배치하고 100여 대의 경찰 버스로 관저 앞 도로를 통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민주노총 등 일부 단체는 대통령 탄핵과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를 예고하고 있어, 관저 주변의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충돌 방지를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라는 초유의 상황으로, 향후 전개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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