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이슈보도팀 | 입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불거진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 하자 논란에 광진구-롯데건설-입주민 등 4자가 TF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2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롯데캐슬 이스트폴 아파트의 심각한 하자 문제와 관련해 입주민들과 롯데건설, 광진구청은 3자 TF를 꾸려 하자 보수 후 확인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광진구청 김경호 구청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롯데캐슬 이스트폴 아파트에 대한 하자 신고 건수가 총 5만 건에 달했다고 언급했다. 이 숫자는 최근 네이버에서 '아파트 역대급 하자'로 화제가 된 무안군 힐스테이트 오룡과 유사한 수준으로, 힐스테이트 오룡은 830세대에서 5만 8천 건의 하자가 접수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대 수가 적은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630세대에 대해 5만 건 이상의 하자가 보고되어, 세대당 하자 건수가 더 많은 상황이다.
특히 공용부에서 발생한 하자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롯데캐슬 이스트폴에서는 289건의 공용부 하자와 591건의 중대한 하자가 보고되었으며, 이는 입주민들이 우려하는 바와 같이 단순한 수리 문제를 넘어서는 심각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입주민들은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준공을 강행하는 것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광진구청 측은 "광진구청, 입주예정자, 롯데건설, 시행사(NCP)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입주민이 포함된 롯데캐슬 이스트폴 하자점검 TF팀을 구성해 공동주택 하자조치 완료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롯데캐슬 이스트폴 입주민 예비 협의회에 따르면 "TF팀을 통해 중대 하자가 해결되는 것을 확인한 후 준공을 내기로 협의했다"며 공청회 당시 상황을 전했다.
롯데건설 측 역시 "광진구청 주도 하에 TF팀 구성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입주민들은 이번 절차를 통해 하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하고 있으며, 롯데건설 측과 광진구청의 빠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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