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경북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통해 경북도내에서‘작은빨간집모기'를 올해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8일 채집한 모기 535마리 가운데 6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 주 매개종으로 국내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이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높은 밀도를 보인다. 일본뇌염은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 등)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 소 등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감염되고, 이 모기가 사람을 물어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킨다. 최근 3년간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바이러스 전파로 인한 도내 일본뇌염 발생 건수는 2021년 0건, 2022년 1건, 2023년 2건으로, 올해는 현재까지 없으나,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해보다 3주가량 빨리 발견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에는 일본뇌염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모기에 물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경산시는 올해 국내 일본뇌염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11일 당부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 모기에게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발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일부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국가 예방접종 대상(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모든 성인에 대해 접종을 권고하지는 않지만, △논, 돼지 축사 인근 등 일본뇌염 매개 모기 출현이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위험 국가에 특히 농촌 지역에서 30일 이상 체류할 예정일 때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 증가로 보건소에서는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서식지에 방역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야외활동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 소아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