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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수지청춘대학 미술 특강

16일 수지구 큰어울마당서 수지청춘노인대학 어르신 100여 명 대상으로 특강

 

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이상일 용인특레시장은 16일 오전 수지구 큰어울마당에서 대한노인회 용인시 수지구지회가 운영하는 수지청춘노인대학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미술 특강을 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한국의 초고가 미술품과 화가들 스토리’를 주제로 김환기, 이중섭, 박수근 등의 작품 해설과 함께 작품이나 화가와 관련한 여러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김환기 화백의 ‘우주’를 보여주면서 “경매 낙찰가를 기준으로 국내 화가 작품 중 1위부터 10위까지가 모두 김 화백의 작품”이라고 설명하며 특강을 시작했다.

 

이상일 시장은 “김환기 화백의 ‘우주’는 2019년 11월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한화로 약 132억 원에 낙찰돼 한국 화가의 작품 중 경매 기준으로 최고가 작품”이라고 했다.

 

‘우주’는 김 화백이 미국 뉴욕에 거주하던 시절 그린 작품으로 김 화백의 전면점화 가운데 가장 큰 그림이자 그가 남긴 유일한 두폭화다.

 

이 시장은 김환기 화백의 작품인 ‘3-Ⅱ-72 #220’과 ‘9-Ⅻ-71 #216’, ‘무제(Untitled)’ 등 구체적인 제목이 아닌 작품 번호로 이뤄진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작품에 제목을 달지 않은 것은 제목이 주는 선입관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김 화백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도 소개했다. 김 화백은 친분이 두터웠던 김광섭 시인이 세상을 떠났다는 잘못된 부고를 접하고, 김 시인을 그리워하며 그의 시 ‘저녁’을 생각하면서 그렸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 시장은 김 화백의 작품은 아내 김향안 여사가 철저하게 작품을 관리했기 때문에 위작 논란이 없었다는 이야기도 언급했다. 김향안은 29세를 일기로 요절한 시인 이상의 아내 변동림의 필명으로 이상과 사별 후 김 화백과 재혼했다.

 

‘달항아리와 시’ ’모닝스타‘, ’종달새 노래할 때‘, ‘꽃과 항아리’, ‘여인들과 항아리’, ‘여인과 매화와 달항아리’, ‘항아리와 매화’,‘ 산’ 등 김 화백의 다른 작품도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이중섭 화백은 너무 가난해 종이를 살 돈이 없어 담뱃갑의 은지에 그림을 그렸는데, 전 세계에서 담뱃갑 은지에 그림을 그린 이는 이 화백의 것이 유일하다”면서 이중섭 화백과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해설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이 화백은 소를 다양한 모습으로 그렸는데, ‘소’와 ‘황소’는 경매에서 각각 47억 원과 35억 원에 팔렸다”며 “그의 그림에서 소는 갈등과 고통, 절망, 분노를 나타내고 때로는 희망과 의지, 힘을 상징한다”며 “소는 그의 자화상과 같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한국전쟁 당시 아내의 나라인 일본으로 보낸 가족에게 쓴 이 화백의 편지와 엽서에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그의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도 소개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박수근 화백의 작품 ’빨래터‘와 ’시장의 사람들‘을 소개하며 박 화백은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리려고 노력한 화가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화강암에서 느낄 수 있는 질감을 잘 표현했다“며 ”화강암과 같은 질감으로 서민의 삶을 나타낸 작품을 많이 그렸다“며 ”박 화백은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은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견해를 갖고 있었고, 당시에 살았던 우리 한국인의 평범한 모습들을 그려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각각 경매가 45억 원, 25억 원을 기록했던 ’빨래터‘, ’시장의 사람들‘에 외에도 경매가 20억 원인 ’농악‘, 경매가 19억 6800만원인 ’목련‘, 경매가 15억 원인 ’아이를 업은 소녀와 아이들‘ 등 박 화백의 다른 작품을 설명했다.

 

이어 박 화백의 ’나무와 두 여인‘이 경매와 비공식 거래를 통틀어 한국에서 제일 비싸게 매매된 그림이라며 최고액인 150억 원에 거래됐다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박 화백이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을 보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는 일화와 빨래터에서 이웃 처녀 김복순을 보고 반해서 청혼하게 된 일화도 소개했다.

 

이 시장은 “박 화백은 사랑하는 아내를 모델로 ’빨래터‘와 ’맷돌을 돌리는 여인‘ 등을 그렸다”며 “’빨래터‘를 소재로 즐겨 그린 것도 아내를 처음 만난 곳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영화가 세계를 휩쓸고 있고, 한국의 미술 분야도 많이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한국의 미술 작품들은 저평가돼 있다”며 “국가의 품격과 힘을 키우기 위해선 미술 국력 등 다방면의 국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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