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양평호 기자 |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행정 경계를 넘어선 ‘사랑의 의기투합’이 지역사회에 신선한 화제가 되고 있다.
완주군 봉동읍(읍장 강명완)과 전주동로타리클럽(회장 정병우)은 지난 6일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맞춤형 복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아래 지역 저소득층 복지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전주동로타리클럽 정 회장과 회원들은 이날 협약 체결과 함께 최근 화재로 주택을 소실한 봉동읍의 한 가구에 화재복구비 300만 원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함께 갖는 등 의기투합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전주동로타리클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화재와 수해 등 재난을 당한 가구 등에 긴급복지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봉동읍의 맞춤형복지팀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숨은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고 전주동로타리클럽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체제를 가동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전주동로타리클럽은 평소 안구질환 검진과 치료비,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이 상황에서 인근 도농 복합도시의 위기가구 긴급 지원에 나서는 등 행정 경계를 넘어선 복지 지원에 나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정 회장은“그동안 전주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복지 지원에 나서왔으나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이웃 도시인 완주의 저소득층 복지증진에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우선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은 봉동읍의 어려운 이웃 이야기를 듣게 돼 회원들이 따뜻한 로타리 사랑과 마음을 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봉동읍의 강 읍장은 “시군의 경계를 넘어선 복지 지원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이를 넘어선 기관·단체 간 연계 협력으로 주민의 복지증진과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고 지역 내 돌봄체계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