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가 농산물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 간 상생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전북도는 3일 계약재배 등 생산단지 조성으로 안정적 판로확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농업과 기업간 연계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업과 기업간 연계 강화 사업’ 중 하나인 가공용 농산물 생산 지원은 5농가 이상으로 조직화된 생산자단체로 식품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 공급 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 품질관리, 영농환경 개선 장비․시설 임차, 관리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은 생산자단체 당 2천만 원에서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가공용 농산물 이용 지원은 생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농산물을 조달하는 식품기업으로 신제품 개발과 판촉‧홍보, 시설‧장비 임차비 등 지원하며,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생산자단체 9개, 식품기업 5개 등 총 14개소를 선정하여 535농가에서 2천여 톤의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정읍 귀리명품화사업단은 아이쿱생협과 귀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49농가에서 생산한 귀리 430톤의 공급했으며, 익산 삼기농협은 CJ와 햇반용 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22농가가 생산한 쌀 150톤을 공급했다.
고창 이엠명품땅콩 작목반은 맛, 식감 등 개선을 위한 신품종 개발을 위해 시범포 조성 등 20ha를 계약재배하여, 머스스콘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쿠엔즈버킷 식품기업은 깨 작목반과 계약재배를 체결하고 23농가에서 생산한 깨 6톤을 수매했다.
전북도 신원식 농축산식품국장은“농가는 판매 걱정 없이 농산물을 생산하고, 식품기업은 품질 좋은 우수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1석 2조의 상생협력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국장은 “지속가능한 농업․식품기업 상생협력 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2022년에 20개소 정도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