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라북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센터장 선윤숙)와 서울 용산역(역장 임종혁)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전라북도관광마케팅지원센터는 8일 서울 용산역과 전라북도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전북지역 철도관광상품의 기획 및 판촉을 위해 전라북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와 용산역이 함께 노력하는 등 전라북도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자원 홍보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MOU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전라북도의 관광업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 회복을 촉진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전라북도 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와 용산역의 뜻깊은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용산역 여행센터에서는 세계적 한류스타 BTS가 방문‧촬영하여 유명해졌던 ‘오성한옥마을’과 ‘삼례문화예술촌’ 등을 당일 코스로 구성한 ‘완주여행 상품’을 개발‧판매하여 수도권 관광객을 도내로 유치한 바 있다.
또한, 11월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사진으로 만나는 전라북도 힐링여행 사진 전시회’ 전시 장소제공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코로나 블루로부터 지친 시민들에게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사진 전시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사업이다. 도내 14개 시군의 숨겨진 아름다운 관광지를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알리고, 전라북도 방문을 유도할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대비한 비대면 오프라인 홍보마케팅이다.
내년도에는 양 기관의 외래 관광객 유치 노력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으로 운영된 ‘기차타GO! 버스타GO! 오늘은 전북가자!’ 프로그램은 한 달여 만에 1,600여 명을 유치, 지역 업계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내년에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서울에서 KTX를 이용하여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투어버스를 지원하여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전북여행을 제공하고, ‘사진 전시회’도 연 2회로 확대 추진하여 용산역 이용객에게 전북의 빼어난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용산역사 내부에 설치된 ‘디지털 게시대’를 활용, 전라북도 관광 홍보영상을 연중 상영하여 잠재적 관광수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전라북도 윤여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외래 관광객 유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KTX와 연계하여 하루평균 이용객이 약 8만~10만여 명에 이르는 수도권 관광객을 전라북도로 유치하여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