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가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많고, 사람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실내 공기질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실내공기질 관련법에 따라 도내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32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실태를 특별 점검할 계획이며,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도와 시군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시설별 환기설비 및 공기정화장치 가동실태 등을 확인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행동요령에 대한 안내 및 실내공기질 관리 홍보자료 등을 배포한다.
아울러, 시설별 실내 공기질 오염물질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시‧군별로 자체 구비한 간이측정기를 활용하여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실내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할 예정이다.
실내공기질 농도가 법정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신속한 저감 조치를 취하도록 계도하고,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정밀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건강 민감계층 이용시설의 경우에는 방역상황에 따라 자체 점검표를 활용한 비대면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무엇보다도 적발 위주의 단속 대신 시설 소유주들의 실내 공기질 자체 관리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교육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전라북도 허전 환경녹지국장은 “고농도 미세먼지와 겨울철 실내활동 증가로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허 국장은 “시‧군과 협조하여 지속적인 점검과 시설 소유자 등 교육을 병행하여 도민들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보다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