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전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지역과제인 장수사과의 이미지 데이터 취득 후에 사과즙을 제작하여 무료경로식당 4개소에 총 300박스(600만원 상당)의 사과즙을 전달했다.
"전북장수 사과 당도 품질 데이터 구축사업"은 지역사회 현안해결을 위해 지역에서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도내 전체 과수 재배면적의 47%를 차지하는 사과의 당도 학습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이다.
전북도(주력산업과)를 주관기관으로 하여 농업기술원, (사)캠틱종합기술원, 장수신농영농조합법인, ㈜플로다 등 관련 기관 및 AI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였으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도 수요기관으로서 참여했다.
전북 장수의 사과의 4개 품종별 이미지와 당도 및 생육환경 데이터가 융합된 학습용 데이터 50만 개를 구축하여, 과수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 당도 예측 모델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 물품인 장수 사과즙은 수확 전·후 사과 이미지 촬영과 비파괴 당도 측정 등 데이터 구축이 완료된 사과를 활용하여 제작하게 되었고, 본 과제가 지역특화 과제인 만큼 연말을 맞이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참여기업들이 후원했다.
도내 무료경로식당을 운영하는 안골노인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 4개소에 600만원 상당의 사과즙 300박스가 기부됨으로써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락 배달 시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지원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2개 과제(전북장수 사과 당도 품질 데이터 정밀농업 노지작물 통합 데이터)에 선정되어 국비 57억원을 확보하여 12월까지 데이터 구축을 마무리했다.
전북도 조광희 주력산업과장은“전북 장수사과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이 지역사회 현안해결과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의 밑거름이 될 뿐만아니라 연말을 맞이하여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되어 매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