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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잦은 야근에 상명하복, 후진적 기업문화에 '골병' 든다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우리 기업들 건강진단을 해봤더니 10곳 중 8곳은 문제가 있다고 나왔다.
 

불필요한 야근, 회의 줄이라는 처방이 나왔다.
 

지난해 외부 자문을 받고 회의 시간을 줄인 한 기업의 성과는 금세 나타났다.
 

직원 3백 명을 둔 이 기업은 작년부터 신입 사원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들였다.
 

입사 이후 3개월 동안 양 옆자리에는 업무를 지도하는 선배들이 전담 배치되고, '멘토' 역할을 하는 선배 직원을 따로 둬 낯선 회사 문화 적응을 도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대한상공회의소와 맥킨지가 '기업 조직 건강도'를 조사한 결과 비효율적인 회의, 과도한 보고, 소통 없는 업무 지시 등 후진적인 조직 문화 탓에 우리 기업 77%, 특히 중견기업은 90% 이상이 글로벌 기업에 비해 조직 건강이 나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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