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정부가 나트륨에 이어서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하루 동안 성인들이 가공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당은 2007년 33g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3년엔 45g을 넘어섰다.
'설탕 불감증'은 아이들이 더 심각하다.
3-5세 유아는 38g, 12-18세 청소년의 경우 59g에 달한다.
과다한 당 섭취에 따른 비만과 고혈압, 당뇨 등으로 사회적 비용이 6조 8천억 원에 이르자 당국이 '당류저감 종합계획'을 내놨다.
먼저 음료, 과자류 등의 당류 함유량을 보다 쉽게 알 수 있게 현재의 'g'에서 '백분율'로 표기하도록 의무화했다.
당을 줄이는 식품 제조기술과 요리법을 보급하고 설탕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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