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주언 기자 | CJ대한통운이 미국 조지아주에 첨단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열고 북미 물류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 최신 급속 냉동 시스템과 USDA 인증 검사실을 갖춘 이 센터는 북미 시장의 새로운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2만5천㎡ 복합물류센터 구축
CJ대한통운은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약 2만5천㎡ 규모의 첨단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완공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이 물류센터는 냉장, 냉동, 상온 기능을 모두 갖춘 복합 시설로, 콜드체인 물류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특히, 단시간에 제품 온도를 낮출 수 있는 ‘급속 냉동 시스템(Blast Freezing System)’을 도입, 냉동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농무부(USDA) 인증 검사실도 설치했다.
북미시장 물류 중심지로서 최적 입지
이 물류센터는 인근 철도 및 고속도로와 가까운 접근성을 자랑하며, 완공 예정인 조지아 북동부 내륙항(Northeast Georgia Inland Port)과 사바나 항구를 연결해 수송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게인스빌은 미국 내 냉동 가금류 최대 생산지로, 최신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물류센터가 급증하는 물류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콜드체인 물류 사업 확대, 북미 입지 강화
CJ대한통운은 이미 냉동 가공식품, 가금류, 제과•제빵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추가적으로 더 다양한 고객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의 북미 법인인 CJ Logistics America(CJLA)는 현재 15개 주에서 60개의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창고관리, 운송관리, 물류컨설팅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드체인 물류로 북미 공략 가속화
CJ대한통운은 조지아주 외에도 캔자스주와 일리노이주에서 대규모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건설 중이다. 캔자스주 뉴센추리에는 2만7천㎡ 규모 센터가, 일리노이주 엘우드 지역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민관합작으로 새로운 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CJ Logistics America의 케빈 콜먼 최고경영자는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사들에게 최적의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