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중단 아이들에 미안, 박종훈 교육감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일부터 각급 학교에 무상급식 지원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아이들 마음을 어루만져 주지 못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아이들이 학원을 끊고 그 돈으로 급식비를 내면 안 되냐고 물었다는 이야기는 이번 무상급식 중단에 대한 아이들의 마음을 단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들에 대해서도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고 "22만명의 학생이 당장 경제적 부담을 떠안는 데 대해 교육감으로서 도의적 정치적 책임을 벗어나지 못한다"며 "석고대죄하고 싶은 심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교육감은 무상급식이 중단됐지만, 교육청에서 추가로 투입할 예산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교육부에서 최근 확정교부금이 내려왔지만, 우리가 예상한 금액보다 130억원이 줄어서 내려온데다 아무리 예산을 털어봐도 급식에 쓸 수 있는 돈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때문에 박 교육감은 경남도의회의 중재 노력에 기대를 건다고 언급했다. 박 교육감은 "도의회가 중재노력을 하는
- 남성현 기사 기자
- 2015-04-01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