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만인의 꿈' 드라마 제작발표회 개최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경상북도는 30일 오후 1시 30분 도청 다목적홀에서 라디오드라마 <만인의 꿈> 제작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동MBC가 제작하는 라디오드라마 <만인의 꿈>(김순희 작가, 강병규 연출)은 총 50부작으로, 1792년(정조 16년) 영남 유생 10,057명이 연명으로 올린 조선 최초의 만인소(萬人疏)를 소재로 당시 선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목숨을 건 만인소 운동을 드라마로 각색한 프로그램이다. 1792년 첫 번째 만인소는 정조가 영남 유생들을 대상으로 치른 도산별과(陶山別科)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사도세자의 신원을 요구하며 올려졌다. 당시 사도세자 문제는 선대왕 영조의 명에 의해 누구도 함부로 입에 담지 못했다. 그런 아버지 이야기를 영남 유생들에게 직접 듣게 된 정조는 눈물까지 흘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총 7차례 올려진 만인소 가운데 1855년 장헌세자(사도세자) 추존 만인소와 1884년 의제 개혁 반대 만인소의 원문이 각각 안동 도산서원과 경주 옥산서원에 보관되어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다. 또한 2018년 '만인의 청원, 만인소'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UNESCO) 아시아․태평
- 김재욱 기자 기자
- 2023-06-30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