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주말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29일 상주에서 첫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상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상주시 이안면에서 밭일을 하던 A씨(89)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의 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이날 상주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낮 시간대 기온은 32.7도, 체감온도는 최대 35도였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홍종오 기자 | 대구광역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관할 보건소 및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하는 온열질환자를 파악하고 폭염의 건강영향을 감시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2022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1,564명으로 이 가운데 대구는 29명이었다.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실외 작업장(37.1%), 논·밭(14.7%) 등 주로 실외에서 활동 중 증상이 발생했고, 절반가량(51.4%)이 12~17시 낮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에서 온열질환자는 407명, 그중 추정 사망자는 3명 발생했고, 대구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명, 추정 사망자는 0명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내려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여름 장마철로 인해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기온과 습도가 높아 일최고체감온도가 33~35℃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자 발생이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