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6·25 참전 美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 개최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네 살배기 코흘리개 어린이부터 아흔이 넘은 백발 어르신까지 다양한 나이와 지역의 주민 5천여 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6·25 참전 미 장군 흉상이 우뚝 선다. 칠곡군은 오는 28일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김재욱 군수, 워커 장군의 손자 샘 워커,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여사, 김종연 영남대 의료원장,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해 중고등학생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월턴 해리스 워커(1889~1950)'장군은 6·25 당시 전 국토의 90%가 북한군에게 점령당한 절체절명 위기에서 '워커 라인(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해 북한군을 막아내고 인천상륙 작전을 가능하게 했다. 흉상은 워커 장군을 또래 친구들에게 알려달라는 김동준(장곡중·3) 군과 친구들이 김재욱 군수에게 보낸 민원에서부터 비롯됐다. 학생들의 민원을 접한 김 군수와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는 흉상 건립으로 화답하며, 지난달 21일부터 "천 원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이러한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워커 장군의 희생과 헌신을 기
- 김재욱 기자 기자
- 2023-07-25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