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영우 기자 | 연제구는 3월 25일 ‘연제오방상권 르네상스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연제구상권활성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상권활성화사업에 기여해 온 관계자, 상인,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유공자 감사패 수여, 사업 성과 발표, 성과 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지난 5년간 이뤄낸 변화와 성장을 돌아보고 상권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구는 2019년 부산시 자치구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80억 원(국비·시비·구비 포함)의 예산을 확보하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연제오방상권 르네상스사업’은 연산교차로 일대 고분로13번길과 연일시장을 중심으로 △상권 환경 개선 △공동체 역량 강화 △문화·홍보 △디지털 기반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오방맛길’ 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통합 홍보 △캐릭터 및 콘텐츠 개발 △축제·문화행사 등을 연계 추진하여 상권의 정체성과 매력을 강화했다.
또한 △전선 지중화 △보행환경 개선 △연일시장 공영주차장 조성 등 지자체 연계 인프라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해 상권 접근성과 체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 연제오방상권은 유흥 중심의 쇠퇴한 상권 이미지를 벗어나 MZ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는 활력 넘치는 복합문화상권으로 탈바꿈했다. 매출 증가, 빈 점포 수 감소, 고객 만족도 향상 등 정량적 성과는 물론, 오방맛길 브랜드 정착과 콘텐츠 기반 구축, 상인조직의 자생력 강화 등 정성적 성과도 함께 거두었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상인, 주민, 전문가, 행정이 함께 만든 공동의 성과”라며 “르네상스사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오방맛길 일대에 문화 콘텐츠와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상인 조직과의 협력을 통해 민·관이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상권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제오방상권이 지역경제의 중심지이자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