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민제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성장 둔화 전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체들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업황 회복 시점은 더욱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 업계도 부품 수급 차질 및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도 기업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IT 업계 역시 스마트폰 및 PC 시장의 성장 둔화로 실적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 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IT 제품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신중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기적인 실적 변동에 좌우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단기적인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의 주가는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