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중순 북중 접경지인 중국 동북지역 지린성을 찾은 데 이어서 열흘도 안 돼서 어제(27일)는 랴오닝성 선양을 전격 방문했다.
냉각돼있는 북중 관계를 개선하자는 메시지를 거듭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동북지역 최대 도시인 랴오닝성 선양을 방문했다.
선양 현지 외교소식통은 시 주석이 어제 선양을 찾아 동북 지역의 옛 공업기지 진흥을 강조하고, 랴오닝성이 추진 중인 대외개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선양 방문은 지난 2013년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시 주석의 동북 지역 방문은 이달 중순 지린성 일대를 둘러본 지 불과 9일 만으로 이 같은 북중 접경 지역을 집중 방문한 건 극히 이례적이다.
이 때문에 북한에 대해 최근의 불편한 양국 관계를 개선하자는 메시지를 거듭 보내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도 정전협정 체결일을 하루 앞둔 그제 평양에서 열린 전국노병대회 축하연설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중국군에 대해 두 차례나 경의를 나타냈다.
이를 두고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냉각된 북중관계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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