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전라북도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코로나19 우울 및 자살예방을 위한 심리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우울감이 심화됨에 따라 ‘코로나 심리지원 상담(1577-0199)’을 24시간 추진하며, 전라북도 정신건강 누리집(www.jbmhc.or.kr)에 코로나19 심리지원 ‘마음다온’을 개설해 정신건강 자가검진, 마음 방역정보 등을 제공한다. 필요 시에는 의료기관과 연계도 적극 나선다.
자살 고위험자의 경우 응급실‧정신과 등 치료비(자기부담 100만 원 이내) 지원 및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생명지킴이를 매년 1만 명 이상 양성하여, 주변의 자살징후를 조기에 발견 및 개입으로 생명 존중 환경개선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도내 2020년 자살사망자는 500명으로, 2019년보다 48명 감소(8.8%)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자 수는 27.8명으로 2019년 30.2명 대비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자살사망자 수는 감소하였으나, 30대와 50대에서는 다소 증가하였다.
자살은 사회 구조적, 개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주된 요인을 설명하기 어려우나, 2016년부터 도내 기업의 경영 어려움으로 인한 실직, 사업장 폐쇄, 부채증가와 가정불화, 우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이경영 건강증진과장은 “자살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회문제이며, 자살징후를 보인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112, 119, 1577-0199로 연락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살예방 안전망 강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