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수준 기자 | 전북도가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실현과 전북형 뉴딜사업에 원동력이 될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 올 한해 쉼 없이 달려왔다.
전북도는 행정안전부의 뉴딜사업에 상‧하반기 연달아 선정되며 총 4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전북도는 22일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공모 경진대회에서 ‘케나프 기반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및 산업화’와 ‘신품종 복분자 디지털을 만나다’가 각각 상‧하반기 그린뉴딜 분야와 디지털뉴딜 분야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그린뉴딜 분야로 선정된 ‘케나프 기반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및 산업화’ 사업은 전국에서 252건의 사업이 접수되어 3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15개 사업 중 하나로 선정되며, 30억 원을 확보했다.
가장 큰 환경문제 중 하나인 플라스틱을 케나프를 대체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개발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토양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케나프 원료 기반 플라스틱은 새만금 농업용지에서 재배하고, 농업용 멀칭 비닐로 먼저 개발한 다음 축적된 기술을 활용, 일반 플라스틱 사용처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2차 심사와 균형발전 위원회의 컨설팅을 거쳐 ‘신품종 복분자 디지털을 만나다’가 디지털뉴딜 분야로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은 주민 주도형 지역균형 뉴딜사업으로 주민들이 뉴딜사업의 실효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변화와 고령화로 복분자 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공정 육묘장 ▲빅데이터 수집‧분석 ▲ 첨단 자율제어 플랫폼 구축 ▲육묘‧재배 관리 교육체계 구축 ▲자율주행 수확 도우미 로봇 개발 구축 내용으로 이상적인 지역 균형 뉴딜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경숙 전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케나프와 복분자가 뉴딜 날개를 달고 전북형 뉴딜이 농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과 성공적으로 융복합하여 농업경제에 큰 파도를 만들고 많은 도민이 탑승 가능한 성공의 배를 띄우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