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우리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우리 먹거리의 전통을 고집스럽게 이어가는 장인들이 있어 화제다.
국가가 지정한 식품 명인들인데,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한몫을 하고 있다.
전남 담양의 추성고을에서는 아궁이에서 증류기를 데워 한 방울씩 술을 받아낸다.
마지막 불 조절까지 옛 방식 그대로 명인의 손을 거쳐 나온 이 전통주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과 호주로도 수출됐다.
옛 문헌에 기록으로만 남아있던 인삼부각을 재현해낸 오희숙 명인이다.
20년 전 20박스 정도 되던 수출 물량이 이제 컨테이너 하나를 가득 채울 정도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과 명인 김규흔 씨는 박물관까지 세워 한과의 맛과 멋을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정부의 인증을 받은 식품 명인은 65명으로 파악됐다.
전통을 이어가려는 이들의 고집스러운 장인 정신이 우리 음식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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