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임새벽 기자 | "지금이라도 투자금액의 불분명한 사용처를 명확히 밝혀야 애꿏은 2차전지 및 관련 투자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
2차전지 광풍이 전국을 강타하는 가운데, 관련된 투자 피해 사례도 주목을 받는 양상이다.
휴센텍의 경우 리튬플러스의 불성실한 행위로 무려 200억여 원에 이르는 손해를 입어, 2차전지 투자 관련 대표적인 피해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휴센텍은 수산화리튬 생산공장 신설이 필요한 리튬플러스에 200억원의 투자를 했다. 하지만 리튬플러스가 회계감사 관련 서류를 미제출하면서 휴센텍은 감사 의견 거절을 받았다.
리튬플러스는 2022년 9월 하이드로리튬을 인수하기까지 했지만, 투자받은 자금의 사용처를 회계 감사에 기재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른 서류 미제출로 투자자인 휴센텍은 큰 피해를 입었다.
결과적으로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 어반리튬을 인수하며 리튬 사업에 성공했지만, 정작 투자자였던 휴센텍이 피해를 입은 것이다.
당시 휴센텍 한 관계자는 "투자 당시 공장 설비비용이 66억 원이면 된다고 말했는데, 왜 680억 원이 소요됐으며, 해당 비용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묻고 싶다"고 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이런 부분을 담당하는 부서가 아니라 대답을 못 드릴 것 같다"라며 "회사 내부 사정 같은 경우에는 외부인한테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니 이해해달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