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류승우 기자 | CJ대한통운이 택배기사들에게 제공하는 복리후생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녀 학자금, 건강검진, 출산지원금 등 7대 복지 항목에 연 70억 원을 투입하며, 최대 연 810만 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초격차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자녀 학자금, 4년간 최대 3200만 원 지원
CJ대한통운은 2012년 자녀 학자금 지원 제도를 도입한 이후 복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택배기사 A씨는 대학생 자녀 두 명의 등록금으로 지난해 8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4년 동안 총 3200만 원 이상의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CJ대한통운은 자녀 한 명당 연간 400만 원까지 지원하며, 입학축하금으로 유치원 50만 원, 초·중·고등학교 20만 원을 지급해 취학 연령 자녀를 둔 기사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건강 검진 확대… '심층검진 서비스' 도입
택배기사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CJ대한통운은 2014년부터 정부가 제공하는 기본 검진 외에도 당뇨, 신장질환, 간기능 검사 등 60여 개 항목의 추가 건강검진을 시행 중이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심층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심층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사 비용과 검진일 대체배송비 부담을 없애며 기사들의 건강권 보장에 앞장서고 있다.
출산·경조금 지원… 가족 복지에도 앞장
CJ대한통운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출산지원금 50만 원과 출산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계가족의 결혼이나 사망 등 경조사가 발생하면 경조금, 경조배송비, 화환, 상조물품 등을 지원해 기사들의 가정 생활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명절과 생일에도 소정의 선물을 지급하며, 기사들과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복지를 확대하고 있다.
주 5일제 도입 추진… 근무 여건 개선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 5일제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사들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보다 나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회사는 “택배기사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업계 선도하는 복지 혜택, 550억 원 투입
CJ대한통운은 지난 2012년 CJ그룹에 인수된 이후 복지 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복지 항목과 예산은 매년 확대되었으며, 지난해에는 66억 원, 올해는 70억 원을 투입해 복지의 폭을 넓혔다. 현재까지 누적 지원 금액은 550억 원에 달하며, 약 2만2000명의 택배기사들이 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
CJ대한통운 윤재승 오네본부장은 “택배기사들의 업무 만족도가 높아져야 고객에게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택배기사들이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주7일 배송의 성공적 안착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주 5일제 단계적 시행과 복지 혜택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의 복지 제도는 기사들의 삶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며 업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복지 확대는 정부의 저출생 문제 해결과도 맥락을 같이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