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한국작가회의가 성폭력 가해자로 고발된 고은 시인과 이윤택 연출을 대상으로 회원 제명 등 징계에 나서기로 했다. 작가회의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월 10일 이사회를 소집해 고은, 이윤택 회원의 징계 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은 시인도 어제 한국 작가회의 상임 고문을 비롯해 모든 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윤택 연출은 극작가로도 활동해 작가회의 희곡 부문 회원으로 등록돼 있지만, 실제 활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작가회의 측은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최근 기자회견에서 성폭행을 부인했던 이윤택 연출가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폭로가 나왔다. 이윤택 씨의 이 발언은 거짓이라고 연희단거리패 단원 오동식 씨가 주장했다. 오 씨는 SNS에 올린 글에서, 피해자들의 폭로 직후 몇 차례 내부 회의가 열렸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 글이 진짜인지 극단 대표가 묻기 시작했다. 사실이었다. 그것은 성폭행이었다. 낙태 역시 사실이었다." 오 씨는 이 씨가 변호사에게 전화로 형량을 물어본 뒤 시를 쓰듯 사과문을 만들었고, 심지어 기자 회견 리허설까지 했다고 썼다.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가 "표정이 불쌍하지 않다"고 지적하자 다시 표정을 지어 보이며 이건 어떠냐고 묻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씨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말도 했고, 앞으로 할 작품과 캐스팅 계획까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이윤택 연출가의 성폭력 피해자가 지금까지 10명이 넘는 가운데, 연희단거리패거리가 내부적으로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1년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했던 이 연극인은 당시 10대 후배 2명이 자신을 찾아와 이윤택 씨로부터 성폭행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고 증언했다. 이후 얼마 뒤 이 씨는 또 다른 단원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단원들이 문제를 공론화했지만, 선배들이 오히려 이를 비난한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이윤택 씨를 고소하기로 했다. 연극계는 성폭력 대책위를 구성하기로 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도 문화예술계의 성폭력 실태 합동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성폭력 사실이 드러난 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가 기자회견을 했다. 이윤택 씨는 안마와 유사 성행위 강요 등 피해자들이 제기한 성추행은 인정했다. 하지만, 성폭행 주장은 부인했다. 기자회견 중에도 추가 폭로는 이어졌다. 사과문 발표를 지켜본 연극인들은 오히려 더 분노했다. 연극 단체들은 이씨를 일제히 영구 제명했고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는 성폭력 행위를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해왔다며 반성하는 의미에서 극단을 해체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웹툰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어 온 불공정관행을 되짚고, 공정·상생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민관 합동 협의체가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웹툰 공정·상생협의체’를 발족해 표준계약서 개정·보급과 공정계약 문화 확산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늘날 웹툰은 모두가 즐기는 일상 콘텐츠가 되었고, 웹툰 작가는 ‘꿈의 직업’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웹툰 작가의 작업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지난 1월 30일(화) 150여 명이 참석한 ‘공정한 웹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웹툰 작가들이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플랫폼의 일방적 연재 종료 통보, 끝없는 수정 요구, 원고 지연에 대한 과도한 과금(패널티), 정산의 불투명성 등 고충이 쏟아졌다. 작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 전체의 관점에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번 협의체는 웹툰산업의 공정계약 문화는 작가의 문제 제기나 정부의 규제 등 일방적 조치만으로는 실현되기 어렵고, 산업 내 주요 구성원 간의 상호 공감에 기초한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협의체는 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2월 19일(월)부터 3월 9일(금)까지 ‘2018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이하 문화재생 사업) 공모’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진행한다. ‘문화적 도시재생’은 무분별한 물리적 개발로 인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도시의 문화적 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적, 사회적 활동을 통해 침체된 도심과 공동체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정부는 도시재생뉴딜과 연계해 시범사업으로 4개 내외 지자체를 선정, 사업을 추진해 우수사례를 만들고 이를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둔다. 문화재생 사업지로 선정되면 쇠퇴한 지역 내 유휴 다중공간의 문화적 활용을 위한 프로그램 사업비(국비 1억 원 내외)가 지원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컨설팅과 각 지역 사업 담당자 간 연결망(네트워킹)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문화재생 포럼과 정부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도시재생뉴딜과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과의 부처 간 정책적 협업을 지원한다. 사업지 선정을 위한 평가는 사업계획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문화재생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하며 3월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공연에서 남편인 배우 정석원의 필로폰 투약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백지영은 사건이 보도된 이후 "10년 같은 하루를 보냈다"며 "남편의 큰 잘못에 대해 아내로서 함께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어 "남편도 뉘우치고 있고 그를 사랑하는 아내로서 곁을 지키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 공연 전날인 9일, 백지영의 남편 정석원은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한국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해외 각국에 알리기 위한 ‘재외한국문화원 문화예술 프로그램 은행제(이하 프로그램 은행제)’를 실시한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프로그램 은행제는 해문홍이 해외 진출 유관 기관(1차 3개소:예술경영지원센터, 예술의 전당, 한국공예디자인진흥원)과 협력하여, 검증된 전시·공연 콘텐츠와 예술가 관련 정보 목록을 구성하고 이를 재외문화원 32곳에 공유함으로써 우수한 공연, 전시 등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금까지 재외문화원은 해외에서 전시와 공연 등을 진행할 때, 한국의 기관과 단체를 개별적으로 알아보고 연락을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제는 ‘프로그램 은행제’를 통하여 현지 상황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운영하는 등 우수한 우리 문화콘텐츠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호응도가 높은 우수한 전시, 공연들이 해외에 더욱 널리 확산되고, 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 유희컴퍼니의 ‘유희노리’(예술경영지원
문화체육관광부는 설 연휴(2. 15.~18., 단 2. 16. 설 당일은 휴관)를 맞이해 문체부 소속 국립박물관・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립중앙박물관(서울 용산구 소재)에서는 풍물, 탈춤, 사자춤 등 전통 연희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설맞이 특집공연이 열린다. 지방 국립박물관(12개)과 전시관(익산)에서는 가족, 친지, 이웃, 친구들과 함께 전통음식과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무예, 마리오네트, 탈놀이극 등 문화공연(경주, 진주, 청주, 나주)과 떡국 나눔(전주)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과천관, 덕수궁관)과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구 소재, 경복궁 내)에서는 개의 해를 맞이해 개띠 방문객에게 초대권과 기념품 등 정성을 가득 담은 선물을 증정한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복주머니 만들기, 연 만들기, 고무신과 한복 장신구 만들기, 한지공예 등 전통 문화 체험과 설 놀이 16강전 등을 통해 설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서울 용산구 소재)에서는 통 마술, 한지 마술 등 다양한 마술과 함께 전통연희까지 즐길 수 있는 공연 ‘얼씨구절씨구&rsqu
문화체육관광부는 만 19세 이상 성인 6천 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독서실태조사’는 독서문화진흥기본계획 수립 등 독서문화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일반도서(교과서,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를 제외한 종이책)를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인 독서율은 성인 59.9%, 학생 9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에 비해 성인은 5.4%포인트, 학생은 3.2%포인트가 감소했다. 책을 1권 이상 읽은 사람(이하, 독서자) 중 ‘매일’ 또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읽는 독자는 성인은 24.5%, 학생은 4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책 독서량은 성인 평균 8.3권으로 2015년 9.1권에 비해 0.8권 줄어든 반면, 독서자만을 대상으로 하면 평균 13.8권으로 지난 2015년 14권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전체 독서 인구는 줄었지만 독서자의 독서량은 큰 변화 없이 꾸준함을 보여준다. 하지만 학생의 연평균 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황현산, 이하 문예위)와 함께 평창 동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를 기념해 평창올림픽 플라자 올림픽 개·폐회식장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공공미술 작품 ‘하나 된 우리(Connected one)’와 ‘바람에 몸을 맡기고(Leaning into the Wind)’를 각각 선보인다. 이번 공공미술작품은 ‘평창문화올림픽 공공미술 프로젝트 예술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가(단체)의 작품이다. ‘평창문화올림픽 공공미술 프로젝트 예술가 공모’는 문체부와 문예위 공동 주최로 2017년 2월 10일부터 3월 9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예술가와 예술단체 등 71개 지원팀(명) 중 2팀(명)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장에 설치되는 ‘하나 된 우리(Connected one)’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인 문주(Moon Joo)와 영국 벨파스트 예술대학(Belfast School of Art)의 순수미술과 교수인 랄프 샌더(Ralf Sander)의 협업
문화재청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15일부터 18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과 종묘(평소 예약을 통해 해설사와 관람할 수 있는 종묘는 설 연휴에 자유 관람제로 운영된다),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설 연휴 기간 고궁에서는 다채로운 문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16∼17일에 ‘온돌방체험과 세배드리기 행사’가 진행된다. 덕수궁을 비롯해 여주 영릉(세종대왕릉), 아산 현충사, 금산 칠백의총에서는 15일부터 사흘간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같은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문화재청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부터 동계패럴림픽 폐막일인 내달 18일까지 계속되는 ‘평창 여행의 달’에 내국인에 한해 관람료를 50% 할인해 준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무료 관람과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설 연휴 기간에 궁궐에서 온 가족과 친지들이 함께 어울리며 참여할 수 있는 설맞이 문화행사도 준비했다. 경복궁 집경당에서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각 아궁이에 불을 피워 온돌을 체험하며 어르신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는 ‘온돌방 체험과 세배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월 9일(금)부터 3월 18일(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두 번의 올림픽, 두 개의 올림픽’ 전시를 개최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이하 평창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및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올림픽 문화유산재단(OFCH)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30년 전에 개최된 ‘1988 서울올림픽대회’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시대상과 디자인을 비교한다. ‘88 서울올림픽대회, 예술과 마주하다’와 ‘수집가의 방’에서는 1988 올림픽 휘장과 포스터, 마스코트 등, 당시의 시각디자인물을 통해 1988년 올림픽 준비과정을 볼 수 있다. ‘1988년: 장면과 국면’에서는 당시 신문기사와 영상 등 일상의 기록을 통해 시대상을 읽을 수 있다. ‘올림픽과 포스터’, ‘동계올림픽 & 동계패럴림픽대회, 2018 평창’에서는 2018
[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드라마 리턴에 출연 중인 배우 고현정이 하차를 결정했다. SBS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리턴의 제작진과 고현정과의 갈등이 너무 크고 배우의 불성실함으로 더이상 작업을 진행할 수 없어 배우 교체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고현정의 소속사 측은 연출진과 거듭 되는 의견차이가 있었고 간극을 좁힐 수 없어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SBS 측은 그러나 양측간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양현미)과 함께 2월 9일(금) 서울 상암동 와이티엔(YTN)홀과 중구 바비엥Ⅱ에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 대신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부적응과 우울, 무기력감을 호소하며 국군병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을 거부하던 장병 ㄱ씨가 6회기의 음악치유 프로그램을 마치며 스스로에게 한 말이다. 2017년 한 해, 소년원학교, 국군병원,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 등 90개 시설에서 국민 1,100여 명이 문화예술치유를 통해 장병 ㄱ씨와 같이 자신의 긍정적 내면을 발견하고 마음의 상처를 회복할 수 있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2017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 사업’의 운영을 마치며 대상별, 분야별 치유 프로그램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운영단체 간 토론을 통해 앞으로 운영될 치유 프로그램의 개선을 도모한다. 또한 복합외상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치유프로그램의 연구 결과도 보고한다. 와이티엔(YTN)홀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 범죄피해자 미술치유, ▲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