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플랜텍이 '배열회수보일러 모듈 2기' 등을 수주했다. (사진=포스코플랜텍홈페이지 캡처) 포스코플랜텍(대표 유광재)은 세계적인 발전설비 제조사인 알스톰(Alstom)이 발주한 배열회수보일러(HRSG: 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모듈 2기 등을 17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HRSG는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회수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설비로 복합화력발전의 핵심기자재이다. 중량이 4300톤인 HRSG는 울산 3공장에서 제작돼 내년 7월까지 미국 텍사스주 그랜버리(Granbury) 지역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플랜텍은 에너지사업과 연계된 발전BOP(Balance Of Plant)의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2012년 독일 발전·보일러 전문기업인 스탠다드 케슬과 기술제휴를 맺어 HRSG의 설계, 자재구매, 제작, 시운전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금년 내 알스톰으로부터 HRSG 추가 수주도 기대되며,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 발전 플랜트 시장을 확대하여 자구
▲ 국민은행이 유망 수출중소기업 수출금융 지원을 시행한다.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지난달 11일 은행에서 선정ㆍ발표한 '새 경제 금융지원 3대 핵심 테마' 중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 확대의 일환으로 유망수출중소기업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출금융 시행은 지난 1일 출시된 우수 기술 보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출시한 대출상품에 이어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금융 지원 및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제도로,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리 우대 및 부가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수출금융은 KB 자체 신용등급이 BB 이상이고, 매출액 30억 이상인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도 1조원 범위 내에서 대출조건에 따라 최대 1.26%p 의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지원대상 거래는 원자재 구입 및 수출물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무역금융과 선적 후 수출대금 조기 회수를 위한 수출환어음 매입이며, 추가적으로 한국무역보험공사 (K-sure)와의 특별출연 협약을 통한 수출신용보증서 발급 지원, 해외거래기업에 대한 무료 신용조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출금융 시행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올해 하반기 삼성그룹 입사시험은 유례없는 좁은 문이 될 전망이다. 사상최대 규모인 10만명이 지원했음에도 삼성은 채용규모를 줄이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30일 재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 채용규모를 4000명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주력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3000명을 넘기지 않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는 연초 밝혔던 5000명(그룹 기준) 채용계획에 비하면 최대 1000명이나 줄어든 규모다. 특히 축소된 채용인원의 대부분은 삼성전자에서 줄일 예정이며, 사무직에 집중될 예정인 것으로 파악돼 다른 계열사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기술인력과 연구인력은 기존대로 채용하고 영업이나 경영지원 등 인력보강이 시급하지 않은 사무직·관리직 채용은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재계는 삼성의 채용규모 축소가 경영환경 악화와 관계 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전화 부문의 부진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주저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있는데다 이건희 회장의 부재가 장기화되는 등 앞날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대규모 채용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
▲쌍용의 렉스턴W '산기슭을 거침없이 달리는 힘.'지난 8월 지리산자락. 돌덩이가 무더기로 박혀있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한 무리가 줄지어 달렸다. 1박2일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평사리 공원부터 형제봉까지 장장 27㎞를 달리는 '렉스턴 W 백두대간 어드벤처'. 쌍용자동차 렉스턴 W의 뛰어난 4륜 구동 주행능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렉스턴 W는 해발 1100m에 위치한 형제봉 활공장까지 쉼 없이 달렸다. 행사에 참가한 조준상(40)씨는 "지리산의 난도 높은 오프로드 코스를 힘차게 주파하는 렉스턴 W의 주행성능과 짜릿한 레저의 즐거움을 함께 맛볼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면서 동시에 유일하게 세단을 포함한 전 차종에 4륜 구동(4WD)을 갖춘 쌍용차. 4WD 기술은 지난 60년간 쌍용차 개발 노하우의 결정체다. 쌍용차 판매량에서 4WD가 차지하는 비중은 가히 압도적. 이번 백두대간 어드벤처의 주인공 렉스턴 W의 경우 올해 1~8월 판매량 4688대 중 4WD 모델이 4219대로 90.0%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란도 투리스모(88.4%), 코란도 스포츠(87.3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 'X3'로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다. 화웨이는 30일 합리적인 가격과 고성능을 갖춘 스마트폰 X3를 처음으로 한국에 내놓고 경제적인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오는 30일부터 국내 알뜰폰 사업자인 미디어로그(www.umobi.co.kr)를 통해 X3의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제품 X3는 화웨이가 분석한 한국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슬림한 디자인에 프리미엄 사양을 대거 탑재하면서 가격은 현실화 한 것이 특징. 정확한 출고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50만원 안팎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X3는 한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에 롱텀에볼루션(LTE) Cat6(광대역 LTE-A)를 지원하며, 화웨이가 직접 설계한 기린(Kirin) 920 옥타코어 프로세서, 2GB 용량의 RAM과 16GB 내장 메모리,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OS)가 탑재됐다. 특히 강력한 셀프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는 X3는 풀HD 비디오 녹화가 가능한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제공한다. 또 3000 m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수
아우디와 벤츠 등 고가 외제차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수억원을 챙긴 사기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주범 송 모(25)씨를 사기·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공범 김 모(28)씨 등 2명과 강 모(22)씨 등 75명을 각각 사기·공갈,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송씨 등은 지난해 9월22일 노원구 월계동 동부간선도로에서 아우디A8 차량을 급제동시켜 고의로 추돌사고를 내 보험금 1900만원을 챙기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25차례에 걸쳐 모두 6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외제차 사고의 경우‘미수선 수리비(수리비 등 추정 보험액을 수리 전에 현금으로 받는 것)’가 나온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포폰을 이용해 미리 신호를 맞추고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이른바‘칼치기’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씨가 탄 차량이 차선에 끼어들자마자 공범은 급브레이크를 밟았다. 이런 수법으로 뒤따라오던 차량이 공범의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를 유발했다. 주범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가 사상 처음으로 50조 원을 돌파했다. 인구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들의 연간 진료비는 전체 진료비의 35.5%에 달했다.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201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인구 4999만명의 전체 진료비(비급여 제외)는 2012년보다 6.5% 늘어난 50조9552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외래·입원에 102만원을 쓴 셈이다. 이 가운데 환자가 낸 부담분을 빼고 공단이 건강보험 재정을 통해 지급한 급여는 38조1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진료비 급증이 눈에 띄었다.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7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했지만 진료비는 18조852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5.5%를 점유했다. 자동적으로 1인당 연평균 진료비도 국민 평균 102만원보다 3배 가량 많은 322만원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을 보면 지난 2006년과 비교해 7년새 2.5배 불었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에게 부과된 보험료는 총 39조319억원, 한 가구에 평균 8만741
국세청이 연매출 10억원 미만인 음식·숙박업체 등 130만 중소상공인에 대해 오는 2015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세정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29일 열린 전국 관서장 회의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 방안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 미만 기업에 대해 오는 2015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세무간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성실신고를 유도해야 할 세무조사나 사후검증에 대해 납세자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깊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며“중소상공인들이 하루 빨리 경영을 정상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이끌 기업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주도할 수 있도록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음식·숙박업(연 10억원 미만), 건설·해운 업종 △대구 섬유산업 등 지방청장이 선정한 지역별로 업황이 부진한 산업 △조선·IT 등 경제성장 견인 산업 △일자리창출 기업 등 전체 사업자(508만개)의 25%인 130만개 사업자다. 국세청은 지원대상 기업에 대해서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7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년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과 수입이 지난 8월 들어 모두 감소했는데 자동차 업계의 부분 파업, 영업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72억7000만달러로 지난달의 78억4000만달러보다 줄었다. 지난 1∼8월 누적 흑자는 543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64억5000만달러)보다 달러보다 80억달러 가까이 많았다. 지난 8월에도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7월보다 커진데다 수입액 또한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자동차·배·반도체 등 상품 수출입액의 차이를 뜻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달의 67억9000만달러에서 74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상품수지를 구성하는 수출은 490억1000만달러로 전월(538억달러)보다 감소했고 수입은 415억6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470억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수·출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로도 각각 감소했다. 수출·입 규모가 한달 전에
역대 은행연합회 회장과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10명 중 8명은 기획재정부 출신 등 관피아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84년부터 현재까지의 은행연합회장 10명 중 8명이 기획재정부(7명)와 한국은행(1명) 등 관(官) 출신 인사였다. 순수 은행권 출신 회장은 5대 회장인 이상철 전 회장과 8대 회장인 신동혁 전 회장 단 두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의 회장직 역시 관피아가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축은행 역대 회장 14명 중 기획재정부 출신이 7명, 한국은행 출신이 2명, 국무총리실 등 기타부처 인사가 3명이 회장직을 역임해 총 85.7%(12명)가 관 출신 인사였다.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 등 기관장을 기재부 출신 관료들이 맡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처럼 관피아가 금융협회장 직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은 관리감독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심재철 의원의 지적이다. 심 의원은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관피아척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더 이상 불미스러운 금융권 사고로 인한 국민의 피해나 혈세 낭비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봉
▲애플이 문자메시지 관련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국내 업체로부터 고소당했다. (사진=코리아뉴스타임즈) 삼성전자와 특허소송을 벌이고 있는 애플이 이번에는 문자메시지 관련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국내 업체로부터 고소당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자전송업체 ㈜인포존은 최근 애플코리아를 특허침해죄로 고소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인포존은 고소장에서 "특허청에 출원·등록된 자사의 통신시스템 운영기술 특허를 애플 아이메시지가 침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메세지는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무료 문자 서비스다. 애플은 지난 2011년 iOS5 발표 당시 아이메시지를 처음 내놓았다. 아이메시지는 통신사를 통한 일반 문자 서비스와 달리 애플 자체 아이메시지 서버를 통해 송수신된다.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상대방이 아이폰을 쓰면 데이터 망을 통하고, 다른 운영체제 사용자인 경우 전화통신망을 쓴다. 아이폰 사용자끼리는 상대가 메시지를 읽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인포존 측은 단말기와 운영체제에 따라 문자메시지 전송 경로가 달라지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애플이 침해했다는 입장이다. 인포존 측은 "애플코리아에 내용증명을
▲ 청약저축 금리가 10월부터 3.3%에서 3.0%로 인하된다. (사진=코리아뉴스타임즈) 가입기간 2년 이상 주택청약저축 금리가 오는 10월부터 0.3%포인트 인하된다.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부터 가입기간 2년 이상 청약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포함) 이자율을 3.3%에서 3.0%로 0.3%p 인하한다. 청약저축 금리가 최근 시중금리 하락에 비해 상당히 높아 이자율을 현실에 맞게 인하하는 것으로 다만 가입기간 1년 미만 및 1년 이상 2년 미만은 각각 2%, 2.5%로 현행대로 유지되고 기존 가입자도 10월1일부터는 변경된 금리가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시중금리의 급격한 하락으로 9월 현재 시중은행의 2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2%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관련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주택기금 운용심의회의 심의, 행정예고 및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청약저축 금리를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청약저축 장기 가입자를 대상으로 국민주택기금 디딤돌대출에 대한 우대금리(가입기간 4년이상 최대 0.2%p 우대 등)를 부여해 청약저축의 재형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quo
▲ 국세청이 중소상공인에 세무조사를 유예 하는 등 '세정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국세청) 국세청이 130만 중소상공인에 대해 2015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세정지원 방안을 발표했다.국세청은 29일 열린 전국 관서장 회의에서 경제 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 방안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 미만 기업에 대해 2015년 말까지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등 세무간섭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성실신고를 유도해야 할 세무조사나 사후검증에 대해 납세자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은 깊이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며 "중소상공인들이 하루 빨리 경영을 정상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이끌 기업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주도할 수 있도록 특단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음식ㆍ숙박업(연 10억원 미만), 건설ㆍ해운 업종 ▲대구 섬유산업 등 지방청장이 선정한 지역별로 업황이 부진한 산업 ▲조선ㆍIT 등 경제성장 견인 산업 ▲일자리창출 기업 등 전체 사업자(508만개)의 25%인 130만개 사업자다. 국세청은 지원대상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이 사실상 불발됨에 따라 정국 정상화의 길은 또 다시 멀어졌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한 뒤“오늘 당장이라도 만나 세월호법 제정 문제와 국회 정상화 문제가 통 크게 일괄 타결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이 시간 이후부터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의 화답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30일 본회의를 소집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새정치연합이 30일 본회의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입장”이라며 사실상 거절했다. 지난 26일 본회의가 미뤄진 후 주말 동안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여야 협상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결국 물거품이 되면서 정국경색이 장기화 될 상황에 놓였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 등원을 위해서는 세월호법 협상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30일 등원을 한 이후 세월호법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측은 모두 국회 정상화를 강조
경기도의 재의 요구로 입법이 좌절됐던‘경제민주화 지원조례안’이 이르면 다음달 재추진된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다음달 7일 간담회를 열어 이재준(새정치·고양2) 의원이 발의한‘경제민주화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조례안의 취지와 내용을 논의하고 이 의원과 입법담당관, 법무담당관 등의 의견을 듣는 자리다. 경제위는 간담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8~17일 열리는 제291회 임시회에 조례안 상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례안에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경제적 약자를 지원하기 위해 3년 단위로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위원회와 민원센터를 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의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임시회 본회의를 거쳐 이 조례안을 의결했다가 도가“경제민주화 사무는 국가 사무”라며 재의를 요구해 부결했다. 이재준 의원은 당초 조례안을 일부 수정해 다시 제출했으나 지난 15일 열린 임시회에서는 여야 의견차이로 상정되지 못했다. 경제위는 사전에 여야간 논의를 거쳐 다음달 8일 열리는 임시회에 조례안을 상정여부를 결정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