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2024년 3분기 자산운용사 실적이 운용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감소라는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은 1,633조 원으로, 전분기(6월 말) 대비 21.6조 원(1.3%)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4,20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552억 원(26.9%) 감소했다. 운용자산의 주요 항목 중 펀드 수탁고는 1,027조 원으로 1.9%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396.2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사모펀드는 630.8조 원으로 2.0%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06.8조 원으로 0.4% 증가해 채권형 상품이 중심을 이뤘다. 3분기 순이익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증권투자손익의 급감이 꼽힌다. 증권투자손익은 △304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됐으며, 증권투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42.5% 감소한 801억 원에 그쳤다. 수수료 수익은 1조 1,18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증가했지만, 증권투자 관련 손실과 영업비용 증가(6.9%)가 이를 상쇄하며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3분기 말 기준 자산운용사 수는 483개사로, 전분기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올해 6월 말 기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84.3%로 전년 말(193.7%) 대비 9.4%p 하락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법상 규제 비율은 100% 이상을 요구한다. 통합자기자본은 전년 말 대비 2.8조 원 증가한 178.5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보험 계열사들의 조정준비금 증가와 해외 계열사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이익잉여금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통합필요자본은 6.2조 원 증가한 96.9조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보험 계열사의 주식위험 등 시장위험액 증가 및 해외 계열사 자산규모 증가에 따른 필요자본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금융복합기업집단별로는 DB가 216.2%로 가장 높았으며, 다우키움(206.0%), 삼성(200.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자본적정성 비율이 상승한 집단은 미래에셋(+9.4%p)뿐이었고, 교보(-44.8%p), 한화(-17.7%p), 삼성(-9.6%p) 등 대부분의 집단은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이 규제비율을 상회하고 있으며, 손실 흡수 능력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금융시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의 의무화 로드맵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ESG 공시화 정책 ”일관성 없어 혼란 가중” 이번 국감에서 일부 의원들은 금융위원회의 ESG 공시 의무화 계획이 지연되면서 기업과 투자자들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경기 평택시병)은 “금융위원회가 기존의 회계 기준이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할 때는 로드맵을 먼저 발표하고 이후 단계별로 기준을 마련하고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고 했다”며 “하지만 ESG 정보공개 의무화는 아직 로드맵조차 발표되지 않아, 국내외 투자자들과 기업의 혼란이 가중되고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ESG 공시 의무화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ESG 공시가 없으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국제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곧 '갈라파고스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갈라파고스화란 특정 국가나 산업이 국제적인 흐름에서 고립되는 현상을 의미하며, ESG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최근 ‘노던 페맥스 채권’을 사칭한 신종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신종 금융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노던 페맥스 채권 사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번화에 따르면, 노던 페맥스 채권 사기 일당은 미국의 금융회사인 ‘노던 트러스트(Nothern Trust)를 사칭해 유튜브 텔레그램, 네이버 밴드 등을 통해 ’페맥스 채권‘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며, 17% 상당의 고수익율을 미끼로 투자를 유도한다. 문제는 사기를 유도하는 콘텐츠가 유튜브, 블로그 등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기 일당은 유튜브를 통해 채권투자를 소개하면서 링크를 통해 홈페이지로 유인한 후 초대코드를 입력해 마치 특별한 혜택을 주듯 가입을 유도하고, 이후 투자를 유도한다. 법무법인 번화 측은 “언뜻 보면 정상적인 홈페이지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본적인 부분도 돼 있지 않은 사기성 홈페이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대포통장을 사용하고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이하 금감원)이 중대 금융사고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며 강하게 경고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오늘(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중대 금융사고에 대해 발생 원인을 발본색원하고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발표했다. 이 원장은 “자본 시장 신뢰 제고를 위해 책무구조도 안착 및 내부통제 강화를 지원/점검해 재방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신뢰를 훼손하는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시장 안정과 신뢰 제고를 위해 불법 공매도, 임직원의 사익 추구 행위 등 금융 범죄를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의 표명에 따라, 내년부터 금융사들은 내부통제에 바짝 고삐를 죌 전망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내년 1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기간 안에 책무구조도를 미리 제출하는 금융사는 한시적으로 내부통제 관리 의무를 위반하더라고 제재를 감경거나 면제받는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이 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관련한 금융 리스크에 대해 평가를 완료했으며, 이를 통해 부실 사업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국내 주요 금융사에서 대규모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금융권의 내부통제 실패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끊이지 않는 금융사고… 수백억 손실은 기본 NH농협은행(은행장 이석용)과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에서의 금융사고에 이어, 15일 신한투자증권(사장 김상태)에서도 1300억 원대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금융권 전반의 내부통제가 부실하다는 비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8월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 업무 과정에서 허용된 범위를 넘어선 선물 매매로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손실 은폐를 위해 허위 스왑 거래까지 등록한 정황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태 이후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사과문을 전하며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신한투자증권 내에 존재하는 내부통제의 결함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NH농협은행에서는 올해 5번의 금융사고가 터졌다. 최근 발생한 140억 원 대의 부동산 담보대출 사기를 포함해, 올 한 해에만 100억 원 이상의 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 이하 우리금융)와 우리은행(행장 조병규)에서 발생한 부당대출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며 금융권의 신뢰도가 크게 훼손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대출 문제를 넘어 금융권 전체의 내부통제와 경영 투명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이하 금감원)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 이하 금융위)는 우리금융지주와 계열사를 대상으로 2일부터 종합검사에 돌입한다. 이에 금융지주 차원의 내부통제 강화 및 신뢰 회복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우리금융의 부당대출 의혹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이 관련된 대출 비리로부터 시작됐다. 금감원 검사 결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모씨는 우리은행에서 약 616억 원을 대출받았고, 이 중 350억 원이 부당대출로 확인됐다. 김씨의 대출 과정에서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임모 전 우리은행 본부장은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및 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김씨가 허위 서류를 제출해 대출을 받았으며, 이에 따른 대출 절차의 불투명성과 허술한 내부 감사를 문제 삼고 있다. 또한, 손 전 회장의 또 다른 친인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 이하 금융위)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에 대한 재계의 우려에 대해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1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무리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SK 등 주요 기업들과 함께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속가능성 가이드라인 초안의 핵심 중 하나인 ‘기후 관련 정보의 의무 공시’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기업들, ‘기후 공시’의 필요성 인정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이번 의견수렴 기간 동안 국내외 46개 투자자와 106개 기업, 10개 경제·산업단체로부터 다양한 의견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그중 눈에 띄는 점은 다수 기업이 기후 공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는 것이다. 응답한 106개 기업 중 96개 기업이 기후 공시의 의무화를 찬성했다. 기업들의 반응은 단순히 국내 규제를 넘어, 글로벌 투자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노
데일리연합 (SNSJTV. 아이타임즈M) 곽중희 기자 | 롯데쇼핑(대표 김사무엘상현, 강성현, 정준호)이 전자금융감독규정상 경영지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롯데그룹 전체가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에서, 2분기 기준 실적 회복세도 미미해 재정 건전성에 노란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니온다. '경영지도기준 미달' 명단 올라... "유동성 비율 못미쳐" 10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이하 금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전자금융감독규정에서 요구하는 경영지도기준 중 유동성 비율이 기준에 다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과 함께 명단에 오른 기업은 판매대금을 정산하지 못해 기업회생 신청을 한 티몬, 위메프를 포함해 더페이, 립페이, 차이코퍼레이션, 한국철도공사, 더존비즈온 등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제2의 티메프 사태 방지를 위한 재정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자금융감독규정 63조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의 경영지도기준은 ▲자기자본 '0' 초과 ▲미상환잔액 대비 자기자본 비율 20% 이상 유지 ▲유동성 비율 최소 40% 이상 등이다. 경영지도비율이 악화될 우려가 있거나 경영상 취약 부문이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오는 7월 24일(수)부터 상장회사 내부자의 대규모 주식거래에 대한 사전공시제도가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과 함께 입법예고(2024.2.29~4.11일)됐던 2개의 하위규정이 금융위원회 의결(2024.6.26일) 등을 거쳐 7월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은 상장회사의 임원 및 주요주주가 발행주식총수의 1% 이상 또는 50억 원 이상의 주식을 거래할 경우 30일 전에 거래목적, 거래금액, 거래기간 등을 공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사전공시의무자에서 제외되는 내부자와 면제되는 거래규모와 유형, 절차 및 방법, 철회 사유, 위반 시 과징금 산정 방식 등을 구체화했다. 특히, 연기금 등 재무적 투자자는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전공시의무에서 제외됐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회사의 임원과 주요주주는 일정 규모 이상의 주식 거래 계획을 사전 공시해야 한다.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 이상 또는 거래금액이 50억 원 이상일 경우 해당된다. 법 시행일인 7월 24일부터 30일이 지난 8월 23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