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동수 기자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도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대기오염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이동형 측정시스템을 이용한 보다 정밀하고 광범위한 대기오염 감시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사용되는 측정시스템은 차량에 탑재된 자동 측정장비로 초미세먼지와 오존 등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첨단감시장비이다.
조사는 대기환경측정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의 대기오염 민원 발생지역과 산업단지 주변 등 도내 14개 지점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진행한다.
특히, 광양·여수 등 경남 외부에서 기류를 타고 유입되는 오염물질 모니터링을 위해 광양에 인접한 하동지역에 측정지점 2곳을 선정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정인호 대기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조사에서 수집한 대기질 데이터는 대기오염 피해 대응과 대기환경 개선 정책 수립에 중요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도민 피해 예방에 필요한 조사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