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광진구 소재 종합사회복지관 3곳이 서울시 주관 ‘2025년 지역단위 고립가구 전담기구 운영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1인가구 증가와 함께 늘어가는 사회적 고립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해당 복지관들을 지역 내 고립가구 지원의 거점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된 복지관들은 앞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 및 통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과 협력해, 고립이 의심되거나 위기 가능성이 높은 대상자를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대상자가 발굴되면 심층 상담을 통해 욕구와 어려움, 고립 수준 등을 세밀히 파악해 상황에 맞는 복지서비스를 연결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으로는 ▲밑반찬 제공, 정리 정돈, 병원 동행, 물품 지원 등 일상생활 지원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지원을 위한 전문기관 및 민간 상담서비스 연계 ▲요리 교실, 문화 체험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참여 등으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삶의 질 회복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대상자가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소규모 모임이나 커뮤니티 활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단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15개 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누고 각 복지관별로 담당 권역을 설정해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고립가구 또는 우려되는 이웃이 있다면 해당 권역 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최근 1인가구의 증가로 사회적 고립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보다 촘촘한 복지서비스 지원체계가 마련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도 공공복지 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펴주시는 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