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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강동구 암사초록길, 서울시 최초 올림픽대로 위 덮개 보행길…한강을 다시 잇다.

29일, 주민 200여 명과 암사초록길에서 개통 기념 행사 열려…주민의 일상과 한강 잇는 순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강동구는 4월 29일 오세훈 서울시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200여 명과 함께 암사동 유적지와 광나루 한강공원을 녹지로 연결한 암사초록길의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울시와 강동구가 함께 주최한 이번 개통식은 급속한 도시개발 과정에서 파괴됐던 한강 생태계의 자생력을 회복하고, 주민들의 생활과 한강을 암사초록길을 통해 다시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29일 개통식 현장에서는 단절됐던 역사 문화와 자연환경, 한강 등을 상징하는 거대한 빗살무늬 토기의 조각을 이어 붙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흩어졌던 조각이 다시 모이면서 빗살무늬 토기가 완성되자, 빛과 함께 무대 뒤 스크린이 열리면서 한강을 향해 뻗은 암사초록길이 모습을 드러내 주민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암사초록길에서 한강과 맞닿은 암사 생태공원의 전망대까지 걸으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개통 현장을 자유롭게 기념했다.

 

암사초록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 시작되어 2013년에 잠점 중단됐다가 ‘10만 시민 서명 운동’ 등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7년 만인 2020년에 사업이 재개됐다. 강동구에서 진입도로(폭 5m, 길이 272m)를 조성했으며, 서울시(미래한강본부)에서 상부녹지(규모 6,300㎡) 및 산책로의 조성을 완료해 이달 4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구는 암사초록길에 주민들의 숙원이 담긴 만큼, 개통된 이후로도 강동의 한강이 일상 속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암사초록길을 중심으로 지리적·문화적 특성을 살린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암사초록길과 인접한 암사역사공원의 조성, 강남권 최초로 신규 대상지로 선정된 한옥마을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 협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서 구가 지난 20일 암사초록길 일대에서 개최한 육상대회에는 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것에 이어, 4월 초(4월 4일~4일 13일) 약 4천여 명의 자전거 애호가들이 참여하면서 인기를 끌었던 ‘강동구 천호자전거거리 라이딩 챌린지’를 이번 가을에는 암사초록길을 포함한 한강 코스로 개최를 검토하고 있어 자전거 라이딩 명소로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암사초록길을 통해 강동의 한강을 찾은 주민들이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암사동 유적지 환경 개선과 프로그램 기획에 나서고 있다. 유적지 내에 편안한 관람을 위해 탐방로를 개선하고 선사시대 조각상과 동굴벽화 등을 전시한 ‘선사예술가 특별전’, 세계문화유산 인문학 강좌인 ‘암사역사문화대학’과 같은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5월 3일에는 암사동 유적 발견 100주년을 맞아 어린이날 행사와 함께 암사초록길과 유적 연결 구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암사초록길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안내 지도와 방향 사인물을 설치하는 한편, 암사초록길 진입로 부분의 유휴지에는 지역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강동형 공공디자인을 적용한 벤치 등 휴게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어린이·가족 친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암사초록길은 단순한 보행로를 넘어, 우리 강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이 길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애정과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암사초록길로 주민들의 일상과 더 가까워진 강동구 한강의 매력을 알리는 한편, 천혜의 자원인 한강 변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고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해 미래 발전의 새로운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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