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주명 기자] 중화권 최고 스타 성룡이 절친 김희선을 위해서 '앵그리맘' 현장에 초호화 밥차를 선물했다.
중화권 배우 성룡은 지난 4월말 김희선이 주연으로 출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촬영장에 꽃으로 장식한 트럭에 식사와 커피를 보내 현장의 배우와 스태프들을 깜짝 놀래켜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성룡이 준비한 밥차는 단순히 밥만 보낸 것이 아니고, 세계적인 이벤트 디자인 회사인 '와일드플라워린넨 코리아(대표 비키정)'에 특별히 주문해서 화사한 꽃장식으로 공간을 연출해 초호화 밥차를 선사해 성룡의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현장에는 성룡이 직접 발굴한 ‘성룡키즈’ JJCC가 일일 배식 도우미로 등장해 직접 방문하지 못한 성룡의 빈자리를 채웠다.
연신 함박웃음을 터뜨린 김희선은 “사실 감독님이 사부로 성룡을 카메오로 출연시키려 하셨다”며 “PD와 내가 성룡을 보며 자란 세대 아닌가. 극중 조강자가 잘 싸우는 인물인데 그래서 사부 역할로 성룡을 카메로 섭외를 하려고 했다”고 말하고 "하지만 저희 드라마가 워낙 생방처럼 스케줄이 진행돼 서로 맞지 않았다. 그 대신 성룡이 밥을 사겠다고 했다”며 성룡이 초호화 밥차를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김희선을 비롯해 함께 출연 중인 ‘앵그리맘’ 동료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성룡의 훈훈한 정이 담긴 밥차 선물에 감동한 것은 물론 잠시나마 고된 촬영의 피곤함을 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유쾌한 식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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