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여 원의 대여금 반환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수 장윤정 씨와 남동생 장 모 씨가 어제 열린 4차 변론기일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앞서 장윤정 씨는 지난해 3월 자신에게 빌려간 3억 2천만 원을 갚으라며 남동생을 상대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어제 열린 4차 변론에서 장윤정 씨측 변호인은 "남동생 측에서 금전적인 내용을 제시하면 고려할 생각이 있지만 그런 말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고요.
재판부도 "원고인 장윤정 씨 측보다 피고인 남동생 측이 더 완강하게 조정을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남동생 측 변호인은 "장 씨의 어머니가 장윤정 씨에게 연락하려고 해도 방법이 없는데 어떻게 조정하느냐"며 항변했고, 이에 장윤정 씨 측 변호인은 "어머니가 장윤정 씨의 번호를 알기는 아느냐"며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양측은 이번 변론에서 조정의사가 없는 것을 재확인했고 다음 달 5차 기일을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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