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주명 기자] 인천 중구 김홍섭 구청장은 11일부터 9월10일까지 근대역사체험관(중구 제물량로 236 소재, 한중문화관 옆)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기념 특별전인 ‘김재열의 개항장 인천의 풍광전(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김재열의 개항장 인천의 풍광전’은 120여년 전 해안가 촌락에 일본, 중국, 영국, 러시아, 독일 등 각국의 건축물들이 하나의 군을 이루어 이국적 풍광을 자아냈던 제물포항의 모습뿐 아니라 당시의 근대건축과 거리 풍경을 비롯하여 현재 변화된 구도심의 모습을 아름다운 회화로 표현한 전시회이다.
특히 개항장 인천의 옛 모습과 변화된 현재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한 전시회다. 본 전시에서는 소실되어 지금은 볼 수 없는 근대건축물인 아름다운 우아한 돔 형태의 지붕의 오례당, 응봉산 위에 랜드마크로서 아름답게 자리했던 최초의 스팀 난방시설을 도입한 존스톤 별장과 파울바우만 저택, 한국 최초의 서구식 건축인 세창양행 사택, 최초의 서양식 숙박시설인 대불호텔, 각국 영사관, 1920년대 번창했던 금파거리, 한국전쟁 때 소실된 인천해관(세관) 등 사진으로밖에 만나볼 수 없는 제물포항의 옛 모습에 대한 기억을 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는 ‘개항장 인천의 풍광전’에서 사라진 건축물을 비롯하여 현존하는 건축문화유산에 대한 역사적 추억과 선대들의 삶의 현장, 앞으로 잘 보전해야 할 근대 건축물들과 구도심의 아름다운 거리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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