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국세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LH에 따르면 지난 18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조사관 수십명을 경남 진주시 LH 본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리 사옥에 투입해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 대해 ‘국세청 내 중수부’로 꼽히며 정기 조사가 아닌 특별 조사를 주로 맡는 서울청 조사4국이 나선 만큼 단순한 LH에 대한 국세청의 이번 조사가 정기 세무조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투입된 인력이 적지 않은 데다 현장조사를 앞두고 별다른 사전 통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H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009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으로, 법인세 탈루 등 비리혐의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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