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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청계천 ‘소망석’ 동전 적립금 2천 34만원 서울시민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달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소망을 모아 청계천 ‘소망석’에 던진 동전으로 불우이웃 돕기에 나선다.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 www.sisul.or.kr)은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빌며 던진 동전 2천 34만 5천원을 모아 16일(수) 오전 10시 30분 서울시민 명의로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10월말, 청계천 동전 던지기 장소에 LED 조명을 설치한 이후, 때마침 열린 세계등축제(2010.11.5~11.21) 특수로 청계천의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소원도 빌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다는 재미와 의미에 공감한 시민들 사이에서 동전 던지기 붐이 되살아나 많은 적립금이 쌓이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분위기를 통해 동전 던지기 장소에선 2010년 11월 한달간 무려 4백만원이 넘는 성금이 쏟아졌고, 이는 각종 행사로 인파가 가장 많은 10월보다 2.4배가 많고, 2009년 1년치 성금액을 상회하는 금액이라 설명했다.

일명, ‘행운의 동전’으로 불리는 청계천 동전 던지기는 2005년 10월 청계천 개장 직후 일부 시민들에 의해 물길이 시작되는 청계광장 하단 폭포 옆 팔석담에서 자연스럽게 시작됐다.

당시 청계천 관리를 맡은 공단은 청계광장 아래 곳곳마다 소망을 빌며 동전 던지기가 유행하자 수질오염과 미관상의 문제로 동전 던지기 금지를 논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좋아하는 이벤트 요소로 로마의 트래비 분수처럼 청계천의 명소로 활성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하에 2005년 10월 27일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쌓인 동전을 수거, 불우이웃돕기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공단에서 동전 던지기 장소를 청계광장 하단 폭포 옆 팔석담으로 공인하자 이곳은 금세 청계천의 인기코스로 부상했고, 8개월만에 1천 650만원에 이르는 많은 돈이 모였다. 이렇게 모인 돈은 2006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인도네시아 지진피해돕기에 총 2차례 1천 6백53만 5천원을 기탁해 훈훈한 사랑을 나눈 바 있다.

초창기 큰 관심을 끌어낸 청계천 동전 던지기는 금융위기를 맞아 시민들의 관심에서 서서히 멀어졌고, 공단에서는 정확한 타겟이 없어 동전 던지기를 주저하는 시민들을 위해 2008년 2월 유선형 석재수반 형태의 목표점(너비 36cm, 길이 76cm)을 만들어 ‘소망석’이라는 이름까지 붙였으나 큰 관심을 얻어내지 못했다.

이후, “시민들이 소망을 빌려 해도, 특히 많은 인파가 찾는 야간의 경우 어디에서 동전을 던지면 되는지 위치를 찾기가 어렵다”는 시민의 의견을 착안한 한 공단 직원이 “동전 던지기 장소에 LED 조명을 설치하면 눈에 잘 띌 것”이라는 제안을 내면서부터 청계천 동전 던지기가 개장 초기의 인기를 되찾게 됐다.

공단은 2006년 6월 이후부터 2011년 1월까지 적립된 금액 총 2천 34만 5천원이 불특정 다수의 서울시민들이 한푼 두푼 십시일반 모인 정성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판단, 이를 서울시민 명의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한 것이며, 앞으로 동전 던지기 예치액이 1천만원이 넘을 때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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