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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ADHD, 틱장애 아이들 성공적인 학습을 위한 최고의 도우미 ‘뉴로피드백’

 
2012년 01월 12일 -- 초등학교 3학년인 영민이는 자기 방에서 공부를 할 때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거실에서 TV 소리가 나면 바로 나오고, 엄마가 요리를 하고 있으면 무슨 음식을 만드는지 궁금해서 나오고, 손님이 오면 누가 왔는지 궁금해서 나온다. 1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 있어도 집중해서 공부하는 시간은 10분이 채 안된다.

우리의 뇌는 몸 전체 그리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정보의 홍수를 맞는다. 하지만 뇌는 한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입력되는 많은 정보 중에서 특정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더 깊이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뇌는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이처럼 뇌가 정보를 효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주의력이라고 한다. 만약 영민이처럼 주의력이 약한 아이들은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게 되고 뇌는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문제로 고통 받는 대표적인 질환이 ADHD와 틱장애, 학습 장애다.

자녀가 공부를 하려고 할 때 아이는 자신이 하는 학습에 주의를 주어야 한다. 그러나 그때 아이는 단지 책만 보는 주의집중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방밖에서 들리는 TV 소리(청각)와 엄마가 요리하는 음식 냄새(후각) 및 책상 주변에 보이는 다양한 물건들(시각), 입고 있는 옷의 촉감(촉각)과 같은 다양한 자극이 아이의 주의력을 분산시킨다. 자녀는 자연스럽게 지각하는 주변의 자극들에 주의를 두지 않아야 하는 노력과 함께 자신이 지금 해야 하는 일에 주의를 주어야하는 뇌의 정보처리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이 어른이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주변의 환경에 호기심 많은 시기의 아이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과정은 많은 에너지와 도움이 필요하다.

만일 주의를 기울일 때, 주변으로부터 유입되는 감각정보나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정보가 여과되지 않고 뇌에서 모두 처리된다면 아이의 뇌는 과부하 되어 지치거나 산만해 질 것이다. 따라서 뇌는 과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선택적 주의라고 한다. 선택적 주의는 우리로 하여금 지금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다루게 하고 나머지는 무시하게 하게끔 만드는 뇌의 중요한 기능이다. 이러한 뇌의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아이는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힘들어지고, 이는 자녀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이 되어버린다.

뇌의 기능 가운데 주의와 관련된 결함은 인지기능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준다. 주의 없이는 주변에 대한 지각 또한 손상되어 우리를 둘러싼 세상이 혼란스럽고 어떤 것에 의미를 두어야하는지 몰라 의미 없는 세상이 될 것이다. 주의력에 손상이 심한 사람들은 외부로부터 반복적인 조언이 없으면 일상의 일과를 따라 할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자동적으로 수행되던 일상적인 과제들까지도 노력이 필요한 일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이들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기 보다는 부모로부터 많은 잔소리를 듣게 된다. 그리고 주의는 기억능력에도 영향을 준다.

그렇다면 우리아이(ADHD,틱장애)의 주의를 높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주의를 유지하려면 각성 레벨을 조절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각성 상태는 감정 상태와 동기의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래서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그토록 집중을 잘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의 주의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부모 자녀 관계에서 정서적 상황과 자신의 일을 스스로 성취할 수 있는 자기 주도적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주의집중과 관련이 있는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훈련도 큰 도움이 된다. 인체는 6개의 주요 뇌 구조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주의를 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6개의 뇌 영역은 망상활성체계, 중뇌의 상구, 시상, 두정엽, 전대상피질, 전두엽이다. 특히 두정엽은 시상에 의해 일단 선택된 감각정보를 더 정밀하게 선택하고, 특정 자극이나 과제에 주의 자원을 할당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후 전대상피질에서 선택된 정보에 따라 반응 선택이 이루어지고, 전두엽에서는 목표를 향해 행동을 계획하고 융통성 있게 정보를 활용한다. 따라서 아이는 이러한 여러 뇌 기능이 통합하여 어떤 목표를 향해 자신의 충동을 억제하고 주의를 기울여 학습을 해 나가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뇌 기능 중에 한 곳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아이는 학습을 제대로 해 나갈 수 없다.

휴 한의원 위영만 원장에 의하면 “뇌파 검사를 통해 어떤 뇌 기능의 활성에 문제가 있는지, 그 원인이 되는 영역이 어디인지 확인이 가능하며, 문제유형에 따라 뇌파훈련(뉴로피드백)을 실시하면 주의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왼쪽 전두엽의 주의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왼쪽 전두엽에서 나오는 뇌파는 오른쪽에 뇌파에 비해 졸릴 때 나오는 세타파는 항진되어 있고 집중할 때 나오는 베타파는 저하되어 있다. 이때는 왼쪽 전두엽 부위에서 세타파를 억제하고 베타파를 보상하는 뇌파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이처럼 뉴로피드백은 뇌파를 통한 자기조절을 가르치고, 뇌 기능을 유연하고 균형 있는 상태로 만들어 성공적인 학습으로 이끄는 도우미가 역할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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