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을수록 행복한가? 아니면 돈이 없어도 행복한가? 그것도 아니면 돈의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 우리는 너도 나도 ‘돈, 돈’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다.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해 더 많은 재력을 지니기 위해 우리는 꿈을 버리고 돈을 쫓는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까지 암묵적으로 사교육을 강요하며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직장을 가져야 한다고 압박한다. 우리, 정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수천만의 인구가 함께 사는 이 한국인 사회의 삶, 수십억의 인구가 같이하는 이 지구의 생활은 아름답고 행복으로 가득 찬 공간입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움은 볼 수 있는 능력과 시각을 가진 자들의 것이고, 행복은 그것을 느낄 수 있는 자들의 것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과 그 행복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본 조건은 당신의 마음과 정신이 우선 자유로워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의 저자는 4개국어를 할 줄 알고, 무역업에 종사하며 개인 투자사업을 진행중이다. 자, 이쯤 되면 이제 소위 말하는 성공의 문턱을 넘은 것 같다. 그렇다면 저자의 대학 졸업장이 궁금해지지 않을까? 그러나 저자는 대학 졸업장이 없다. 그런데도 엄청난 부를 가졌다. 그리고 행복한 삶을 살기까지 한다. 그는 산악자전거를 좋아하고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한다고 한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은 사회 전체가 돈의 노예이다. 돈이 사람을 쫓는 게 아니라 사람이 돈을 쫓아 문제가 시작된다. 이제 그 굴레에서 벗어날 때이다.
“어디 사니?”, “어느 대학 나왔니?”, “부모님은 뭐 하시니?” 끊임없이 듣는 이런 종류의 질문들. 모두들 지겨워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그런 종류의 질문 자체는 경멸하면서도 결국 우리의 모습은 그 질문에 그럴싸한 대답을 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생한다.
우리는 ‘최고급 아파트’에 살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른다. 또 우리는 ‘명문대학교’에 입학하고 ‘유학파’라는 이름을 달기 위하여 밤새워 공부하고 사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우리는 ‘그럴듯한 직업을 가진 부모님’을 갖고 싶어하거나 그런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정작 우리가 진저리 치는 그 시스템에 철저히 복종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는가? 언제까지 그렇게 복종하며 살 텐가? 더 이상 그렇게 살 수 없다면 지금 당장 ‘당신은 노예 미래한국’(도서출판 어드북스),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한국은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급격히 발전했다. ‘잘’ 살기 위한 욕망은 점점 커졌고 방향성을 잃은 한국사회는 정확한 목적을 잃어버린 채 맹목적인 ‘부’를 쫓기 바쁘다. 한국사회 구성원 모두는 분명 열심히 살았는데 왜 항상 빠듯하게 살까? 그 속사정이 바로 이 책에 들어 있다. 대중들은 윗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굴레에 갇혀 있다. 우리는 쳇바퀴 안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이다.
이제 더 이상 돈의 노예로 살 수 없다면 이 책을 읽고 도전하기 바란다. 책에서 말하듯이 “세상은 도전하는 자의 것이고, 도전하는 자의 삶만이 아름다운 법”이기 때문이다. 기계처럼 노예처럼 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