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김용범 원작, 이지은 대본, 이근형 작곡으로 지난 2010년부터 코리안체임버오페라단에 의해 작업돼 2011년 문화관광부 창작사업인 국립오페라단 창작오페라 펙토리사업에서 응모해 선정된 창작 작품으로 지휘/이은순· 연출/김문식에 의해 코리안체임버오페라단과 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공동제작하여 2012년 5월18일~ 20일(3일4회) 초연됐으며, 2012년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31회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성(tonality)과 무조성(atonality)을 넘나드는 음악구성을 통해 삶과 예술 사이에서 고뇌했던 이중섭의 예술혼, 그를 좇아 방황했던 모사화가의 이중적 자아의 묘사를 극대화 한 작품 <나는 이중섭이다>는 대한민국 대표화가라는 화려한 수식어 뒤에 가려진 화가 이중섭의 비극적인 삶과 사랑, 예술에 대한 고뇌, 그 속에서 이뤄낸 아름다운 작품들과 순수했던 예술혼, 이중섭의 삶을 통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삶의 모습과 자세를 재조명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