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맑음인천 24.3℃
  • 구름조금수원 25.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전주 26.9℃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맑음여수 25.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국제

‘중국유학은 취직에 큰 도움이 된다’

길림화교외국어학원 정문에서
                

화교외국어학원 부원장 관화(오른쪽 첫 번째)

함께 있는 장기창(왼쪽 첫 번째), 배명주(), 곽시준 학생


한중간의 경제문화교류가 빈번해지면서 중국어를 배우려는 한국인들이 많아지고있는가운데 중국유학을 선호하는 한국젊은이들도 엄청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불완전한 통계에 의하면 현재 중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한국유학생이 81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있다. 중국에서의 이들의 유학생활은 어떨가? 본지는 현재 중국 여러 대학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한국유학생들의 생활실태를 알아보고저 이번 재중한국유학생 삶의 현장 찾아기획보도를 펼치게 되었다. 중국에 와서 무엇을 배우고 있고 취향은 무엇이며 금후 하고자 하는 일은 무엇인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아울러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밝혀내 중국유학이 가져온 변화와 향후 성공의 길을 제시하려는게 이번 기획의 취지이다. 이번 기획이 현재 중국에서 학습하고 있는 한국유학생들은 물론 장차 중국유학의 꿈을 갖고있는 한국학생들에게 얼마간의 도움이나마 되기를 기대해본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이번의 기획보도를 후원하였음을 명시해둔다. - 편집자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 중국어를 배우고있는 외국인이 150만명에 가까우며 한국에서는 140여개 대학에서 중국어과정을 개설했다. 중국어능력시험 HSK의 응시자중에서 한국응시자가 전 세계 응시자의 70%에 달하면서 이몇년간 한국은 해마다 나라별 1위를 차지하고있다. 또한 중국에 와 류학하고있는 한국류학생수도 해마다 증가하고있는 추세다.

일전 기자가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에서 알아본데 의하면 현재까지 이 학원에서는 20여개 나라와 지역의 120여개 대학교와 협력관계를 맺었는데 그가운데 한국의 25개 대학교가 포함되어 있다. 2011년에서 2016년 사이 이 국제교류학원에서는 도합 257명 한국류학생들을 배출하였다.

글로벌인재육성에 중점, 중국정착율 높은셈

이 학원의 국제교류협력처 처장이며 국제교류학원 원장인 리영도는 우리는 유학생모집에서 두가지 우세가 있다. 하나는 교원들의 열정과 봉사의식이다. 교원들은 진심으로 자식들을 가르쳐주듯이 학생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고있다. 다른 하나는 체험수업을 많이 개설해 학생들이 빠른 시일내에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문화를 익히도록 한다.”고 소개했다.

리 원장에 따르면 이번학기에 서법, 무술, 민간수공예, 동북문화체험, 민속절, 민족악기, 중국화, 다도, 중의약학, 희극, 들놀이 등 체험교실을 설치했다. 학생들이 중국문화를 알고 중국문화를 익히는 과정에서 중국어를 더 잘 배워주기 위한데 그 취지를 두었다 한다.

중국에 온지 10년 되는 중한번역전공 대학원생 배명주는 장춘의 명문대에서 4년 본과과정을 마치고 화교외국어학원에 왔다. 다른 대학에서는 중국어를 배우기 위해 학생들이 먼저 다가서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화교외국어학원에서는 학생들이 다가가기전에 벌써 학생들이 수요하는 언어문화환경을 마련해 놓고있다.”고 이 학원의 우월성에 대해 말했다.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에서는 국제 교류와 협력을 통한 글로벌인재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쌍학사학위, 본과, 석사련독(连读), 교환학습, 교류학습, 단기학습과 유급학습 등 항목을 개설, 현재 한국류학생의 대부분이 교환생, 연수생을 위주로 반년, 1년씩 공부하고있다. 올해만 해도 100여명 유학생이 입학했는데 한국류학생이 50여명 된다.

본과, 석사련독으로는 한국경남대학과 협력관계를 맺고 중한번역 전공을 개설했다.

리영도 원장은 올해 졸업한 5명 한국 석사졸업생 가운데 한명은 학교에 남아 취직했고 2명은 중국에서 창업할 예정이며 2명이 한국에 돌아갔다.”고 하면서 중국정착률이 높은 셈이다.”고 자랑했다.

한국경남대학에서 본과를 마치고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 중한번역전공 석사공부를 하고있는 장기창은 중국에 온지 1년 좀 넘는 사이에 3명 중국인 학생과 가깝게 지낸다. 학습생활환경이 느슨하다. 중국인들이 열정적이기에 자기만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중국인들과 친구로 사귀기가 어렵지 않다.”고 말한다.

중국인이 많은 만큼 중국어사용범위도 넓다

21일 길림성화교외국어학원에서의 한국류학생들의 학습생활을 알아보려고 교환생으로 중국에 온지 몇달밖에 안되는 한국강남대학의 곽시준 학생, 김민진 학생과 대학원생인 장기창, 배명주를 만났다.

이들은 취직을 목적으로 중국어를 배운다고 입을 모았고 김민진 학생은 중국인이 많다보니 어느 나라에 가든 중국인을 만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한번은 일본관광을 갔는데 일본어는 모르고 일본인 또한 한국어를 몰라 소통이 잘 안되는 상황이 있었다. 그런데 중국어를 조금이나마 알고있는터라 일본에서 중국인을 만나 일본인과 소통하게 된 일이 있었다.”며 취직뿐 아니라 중국어를 알면 생활에서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중국에서의 불편한 점이 없는가는 물음에 식생활이 달라 불편하지만 학원에서 자취할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주어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이다.

아버지따라 12살에 중국에 온 배명주는 중국생활 10년이 된다. 가까운 중국인 친구도 10명정도 되며 친구따라 중국의 시골집에 가보기도 했다 한다. 배명주는 중국인은 마음이 넓고 포용심이 있다. 한 친구는 내몽골에 집이 있는데 그 친구부모는 나더러 한달이라도 놀다가도 된다고 했다. 중국에 온지 10년이 됐지만 사천료리와 같은 기름진 중국음식은 아직 받아내기 힘들다.”고 말하면서 만일 마음에 드는 중국인이 있다면 결혼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했다.

이번 류학기회에 중국어를 잘 배우겠다는 곽시준, 승무원이 되는것이 꿈이라는 김민진,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 왕래를 할수 있는 무역회사에 취직하려는 장기창, 그리고 가능하다면 박사학위까지 따려는 배명주를 비롯해 모든 한국유학생들이 중국에서의 학습생활을 더 아름답고 더 편하고 더 활기있고 보내 가슴에 품었던 꿈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본다.

/홍옥 기자         

 

 

 

 

 

 

 

 

 

 

 

 

 



위기사에 대한 법적 문제는 길림신문 취재팀에게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