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39)이 오는 11월8일 부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루시드폴은 지난 1일 자신의 홈페이지‘물고기 마음’에“고향인 부산에서 결혼하게 됐다.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모여서 작고 의미 있게 식을 올릴 생각”이라며“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예비신부에 대해서는“음악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하자면 일반인”이라고 소개했다.
신접살림은 제주도에 차릴 예정이다.
루시드폴은 지난 1998년 인디밴드‘미선이’로 데뷔했다. 지난 2001년 첫 솔로 앨범‘루시드 폴’을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다.‘오, 사랑’(2005),‘국경의 밤’(2007),‘레 미제라블’(2009),‘아름다운 날들’(2011),‘꽃은 말이 없다’(2013) 등을 발표했다.
지난 1993년 제5회 유재하가요제 동상을 받았고 2006년 제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싱글 상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7년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부문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해 단편소설집‘무국적 요리’를 발간하고 작가로 활동했다. EBS 라디오‘세계음악기행’, MBC뮤직‘루시드폴의 리얼 모던 콘서트’등을 통해서 진행자로도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