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44)가 11년 만에 한국에 온다.
캐리는 오는 10월8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미. 아이 앰 머라이어 디 일루시브 산츠즈 쇼(ME. I AM MARIAH The Elusive Chanteuse Show)’를 펼친다.
지난 2003년에 이은 두 번째 내한공연이며, 다양한 프로모션까지 포함하면 다섯 번째 방한이다.
지난 1999년‘마이클 잭슨과 친구들’합동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캐리는 2002년 앨범 프로모션으로 한국 팬들을 만났다. 지난 2009년 앨범‘멤와즈 오브 언 임퍼펙트 에인절(Memoirs of an Imperfect Angel)’프로모션차 오기도 했다.
이번 투어는 최근 발표한 14번째 앨범‘미. 아이 앰… 머라이어 디 일루시브 산츠즈 쇼’의 아시아 투어 중 하나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마닐라 등에서도 열리며, 지난 2006년‘더 어드벤처스 오브 마이애미(The Adventures of Miami)’투어 이후 첫 월드투어다.
캐리는 이번 공연에서 이 앨범 수록곡과 기존의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한 번도 공연하지 않았던 곡들의 무대도 꾸민다.
캐리는“이 앨범을 작업하는 동안 쏟아 부었던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감정들을 공연에서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며“끊임 없이 새로운 곡을 쓰고 있다. 그러니 만약 당신이 있는 도시에서 공연 전날 밤에 만든 새로운 노래를 듣더라도 놀라지 마라”라고 전했다.
캐리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총 2억20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5옥타브를 넘나드는 보컬영역과 함께 작곡능력을 지닌 그녀는 5개의 그래미상, 17개의 월드뮤직 어워드, 11개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