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쇼미더머니’시즌3에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바비가 강력한 우승후보인 바스코를 꺾었다.
바비는 지난 8월28일 밤‘쇼미더머니3’의 준결승에서 관록의 14년차 래퍼 바스코와 격돌해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쇼미더머니3’에서 도끼·더콰이엇 팀에 속한 바비는 일리네어 레코즈의 레이블 앨범 수록곡‘연결고리’와 도끼&더블K 1집 수록곡‘힙합’으로 무대에 올랐다.
록 성향이 강한 무대로 일부에서 비판을 받기도 한 바스코는 자신이 속한 팀의 프로듀서 스윙스가 이끄는 저스트 뮤직 레이블 앨범 수록곡‘파급효과’와‘더’를 혼합한 정통 힙합을 선보였다.
방청객 투표 결과 바비와 바스코는 공연비 525만원과 475만원을 획득했다. 표당 5만원으로 단 10표차다.
바스코는“시원섭섭하다. 여기까지 올라온 만큼 우승도 하고 싶었다”며“짧은 기간 동안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바비의‘연결고리#힙합’은 차트를 휩쓸고 있다. 올레뮤직과 지니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실시간 차트 상위권을 장악 중이다.
앞서 바비는‘쇼미더머니3’에서 선보인‘가’로 지난 8월14일 음원차트 1위, 역시 이 프로그램에서 선보인‘L4L’로 8월21일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바비는‘쇼미더머니3’준결승에 오르기 전“전혀 예상치 못했던 터라 내가 이 위치에 맞는지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며“특히 어릴 적부터 존경했던 바스코 형과 대결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저 좋고 신기할 뿐”이라고 말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쇼미더머니3’는 케이블TV·위성·IPTV 포함 유료플랫폼에서 엠넷과 KM채널 합산 평균시청률 1.5%, 최고시청률 1.6%를 기록했다.
오는 4일 밤 11시에 방송하는‘쇼미더머니3’최종화에서는 나머지 톱4인 아이언 대 씨잼의 준결승 무대가 마련된다. 시즌3 우승자까지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