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갤럭시노트7의 국내 소비자들 교환·환불은 오늘부터다.
이러한 가운데 LG전자가 어제 올봄 출시한 스마트폰 G5의 출고가를 14만 원 가까이 인하했다.
지난해 출시된 애플 아이폰 6S의 가격도 20만 원 가까이 내려갔다.
노트7의 공백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오는 21일에는 아이폰7 출시까지 예정돼 있어, 한때 80%를 넘었던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점유율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다른 회사 제품으로도 바꿀 수 있다는 소식에 선택의 폭은 넓어진 셈이지만, 최신 제품을 구입했다가, 당장 다시 스마트폰을 골라야 하는 소비자들은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정부가 사용 중단을 권고한 노트7을 교환·환불 날짜까지 사용해야 할지 말지도 혼란스러운 대목이다.
국내외에서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사람은 모두 180만 명을 파악됐다.
대부분 통신사 약정할부를 통해 기기를 구입해 실제로 지불한 돈은 거의 없기 때문에 문제는 환불보다 교환이다.
당장 180만 명이 교체할 단말기를 원할히 공급할 수 있는 것도 미지수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삼성전자는 국내외 공장을 총동원해 대체폰을 생산 중이라며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