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 경제 3분기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
각종 악재를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부동산과 정부재정에 기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은 377조 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1분기는 0.5%, 2분기 0.8%에 이어 3분기는 0.7% 늘어난 것이다.
부동산 호황으로 건설 투자가 3.9% 증가한 것과 9월 한 달 만에 추가경정예산 7조 원을 집행하는 등 정부 소비가 1.4% 많아진 것이 성장세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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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머지는 저조했다.
우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와 현대자동차 파업의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1% 퇴보해 7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됐다.
소득이 늘지 않는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끝나 민간소비도 0.5% 느는 데 그쳤다.
4분기 전망은 불투명하다.
갤럭시노트7의 생산중단 여파도 남아있고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라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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