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퇴진 이후 8년 만에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갤럭시노트7 사태에 따른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재용 체제를 공식화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오늘 등기이사 자리에 올랐다.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위기감이 고조한 가운데,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책임 경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로써 지난 2008년 4월 이건희 회장 퇴진 이후 8년여 만에 오너 일가의 구성원이 사내이사가 됐다.
삼성전자 실적은 노트7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3분기 매출은 47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5% 감소했고, 당초 7조 8천억 원으로 추산했던 영업이익은 5조 2천억 원으로 위축돼 1년 전보다 29.7%, 전 분기보다는 36% 넘게 줄었다.
특히 노트7의 환불·교환에 든 비용 약 3조 6천억 원이 반영되면서, 무선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천억 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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