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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신간]'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아흔 살 자유인이 들려주는 아름답고 유쾌한 인생 '대탐험'




조진성 기자 / 
 "90세를 바라보는 오지탐험가이자 심리치료사 그리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홍천 내린천의 캠프나비 주말레저농원에서 열린 인성 캠프를 운영하는 박상설 선생의 특이한 삶 자체가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지막 스승은 자신을 산에 버리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체험과 사색이 녹아든 이 책에서 인생의 도전과 지혜와 기쁨이 무엇인지를 독자들이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이장무(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전 서울대학교 총장)

"박상설 선생을 보면 19세기 미국 시인 에머슨과 그의 시가 떠오른다. 에머슨이 내 옆에 슬며시 다가와 속삭인다. "박상설 선생을 본받으시오. 그가 하자면 하고, 그가 가자면 가시오. 그는 자연주의자가 아니오. 자연 그 자체라오. 내가 150년 전 쓴 시의 주인공을 이제야 한국 땅에서 만났구려. 당신은 참 행복하군요. 한 가지 약속해주오. 당신도 내 시구처럼, 그리고 박 선생처럼 그런 세상 만들어주시구려!"-이상기(아시아엔(THEAsiaN) 대표이사, 아시아기자협회 창립회장)

"글과 한 점의 어긋남이 없는 선생의 삶은 시 같다. 또한 장중하고도 상쾌한 도전의 삶을 보여준다. 눈부신 감성의 승리이며 손대는 것마다 첨단을 헤쳐나가는 진취적 생이다. 사유와 행동을 묶어 벤처 인생을 경영하며 '행복' '잘 산다는 것'의 의미를 엿보게 한다. 박상설의 신명나는 국민 행복 프로젝트의 캐치프레이즈는 '맑고 자유롭게 자연으로!' 그 자체다."-정현홍(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관리이사)

"뇌졸중으로 죽음의 문턱에 서게 되었다. 산업화 시대에 앞만 보고 달려온 삶의 대가였다. 의학의 힘으로 생명은 잠시 연장했지만, 남은 삶은 미래가 없음을 직감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가지 않은 길'을 가야겠다는 결심이 서는 순간, 재활을 마다하고 병원 문을 나섰다. 동행은 배낭 하나뿐이었다. 그의 '자연으로의 여정'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레저 문화 칼럼니스트이자 자연치유사, 캠핑애호가 '90세 청년' 박상설이다."-나공주(국립공원관리공단 탐방지원처장)

자연에 미친 87세 노인이 다음 세대에게 들려주는 장쾌한 인생 특강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

오지탐험가이자 심리치료사이며 우리나라 오토캠핑 선구자인 박상설의 '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가 토네이도에서 출간된 것.

자연과 인간에 대한 특별한 성찰이 담긴 이 책은 87세 노인이 야지에서 뒹굴며 얻은 깨달음을 다음 세대에게 들려주는 장쾌한 인생 특강처럼 느껴진다.

지은이 박상설은 구순을 앞둔 노인이지만 여전히 걷고 등산하고 캠핑하면서 인간 DNA 안에 각인된 자연 회귀 본능을 따를 때 우리가 궁극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역설한다.

그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건설기계 기술사로 건설교통부 등에서 한창 활동하던 중 1987년(61세)에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했다.

3년간 병명을 찾지 못하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캘리포니아 의과대학에서 '뇌간동맥경색' 판정을 받았는데 너무나 위험한 위치의 혈관이 막혀서 수술은 불가, 오로지 아스피린 한 알과 걷기만이 유일한 처방이었다.

그때 걷지도 못하는 몸으로 병원을 뛰쳐나왔다. 모든 것을 버려야 여한이 풀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길로 기존의 삶을 모두 내려놓고 비틀거리는 몸으로 세계 오지를 떠돌았다. 알래스카, 고비사막, 타르사막, 인도와 네팔 등 텐트 하나 걸머지고 자연 속으로 겁 없이 뛰어들었다.

실은 죽자고 뛰어든 것이었는데 오히려 살아났다. 눕지 않고 걷기를 계속한 것이 그에게 기적을 가져왔다. 이 고통스러운 여정에서 그는 자연을 다시 만났고 체험했으며 비로소 신앙하게 됐다.

그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와 그의 깨달음을 젊은 세대에게 들려주기 시작했다.

오대산 북쪽에 위치한 주말레저농원 캠프나비(Camp Nabe)에서 열린 인성 캠프를 운영하면서 상처 입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스스로 자기 안의 자연성을 회복하며 치유할 수 있는 길로 이끌었고, '아시아엔' 등에 자연에 관한 칼럼을 정기적으로 기고하면서 자연에 뒹구는 일이 곧 실천 인문학의 길을 걷는 것임을 증거했다.

또한 동아일보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에서 수백의 사람들에게 수많은 강연을 펼치면서 서바이벌 활동, 인생 설계, 자기 경영, 열린 인성, 주말 영농, 오토캠핑, 여가 문화 설계, 결혼 경제 등 앞서가는 이슈와 화두로 대한민국의 가정 문화와 여가 문화를 변화시키고 선도하는 데 투신했다.

그는 몇 년 전 황반변성으로 나빠진 눈 때문에 글쓰기도 더는 쉽지 않지만 자연에서 신나게 뒹굴다 들어와 한 줄 한 줄 적어내려가는 일을 멈추지 않는다.

문명의 극단에서 이기와 편리 대신에 잃어버린 우리의 본질적 행복을 되찾으려면 이 시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포기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잘 산다는 것에 대한 궁극적인 물음을 결코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이 자연과의 접속을 잃지 않고 자신의 분야에서 스스로 땀 흘려 깊어지면 그의 인생도 점점 원숙해지며, 자신의 내면이 자연과 유랑하면서 궁극적인 자유를 얻는다는 것이 박상설의 통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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